항목 ID | GC0560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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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벼락 바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유천리 |
집필자 | 임세경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2년 - 「벼락 바위」 『화순의 전설』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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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유천리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유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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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전설|사물 명칭 유래담|자연물 유래담|암석 유래담|효행담 |
주요 등장 인물 | 시아버지|며느리|구렁이 |
모티프 유형 | 하늘이 내린 벼락을 맞고 세 쪽으로 갈라진 바위의 명칭 유래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유천리에서 벼락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벼락 바위 이야기」는 효심 깊은 며느리와 시아버지를 위해 하늘에서 벼락을 내려 구렁이를 죽이고, 그로 인해 세 쪽으로 갈라진 바위에 붙여진 명칭에 대한 암석 유래담이다.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에 「벼락 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화순군 화순읍 유천리에 효심 깊은 며느리와 시아버지가 살고 있었다. 밭보리를 거두고 모심기가 한창이던 때 시아버지와 며느리도 모심기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어느 날 시아버지가 모심기를 한다고 하자 며느리는 정성껏 아침상을 준비하여 논으로 가져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논은 큰 바위 옆에 있었는데 며느리는 그 바위에 올라가 음식을 차려 놓고 시아버지에게 조반 드시기를 권한 후 자신은 서둘러 마을의 샘으로 물을 길러 나섰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모여 들더니 천둥이 치고 번갯불이 번쩍였다. 번갯불과 우레 소리가 한참 동안 계속되더니 갑자기 ‘쩡’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시켰다. 그 순간 며느리 옆에 있던 큰 바위가 세 쪽으로 갈라졌다.
잠시 후 하늘이 맑게 개어,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조심스럽게 바위 위에 올라가 사면을 살펴보았는데, 시아버지를 위한 아침밥을 차려 두었던 곳에 큰 구렁이가 죽어 있었다. 마을 사람들 모두 이를 보고 효심 깊은 며느리가 정성스레 준비한 아침밥을 미물인 구렁이가 먹으려는 것을 보고 하늘이 노하여 벌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세 쪽이 난 바위를 벼락 바위라 부르기 시작했다.
「벼락 바위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세 쪽으로 갈라진 바위를 벼락 바위라 부르게 된 유래’이다. 시아버지에 대한 며느리의 효심에 감동하여 하늘이 구렁이에게 벌을 내린다는 효행담이며, 바위를 벼락 바위라 부르게 된 유래인 암석 유래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