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박하지젓국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215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하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갯벌 -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지도보기|궁평리지도보기|제부리지도보기|우정읍 국화리지도보기|매향리지도보기
성격
재료 박하지|소금
관련 의례/행사 김장
계절 여름|겨울

[정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에서 ‘박하지’라고 부르는 민꽃게를 이용하여 만든 젓국.

[개설]

민꽃게는 꽃게과에 속하며 우리나라 모든 해역에 분포한다. 얕은 바다의 돌 밑이나 바위틈에 서식한다. 꽃게보다 크기가 작고 딱지가 두껍고 딱딱하다. 꽃게에 비해 살이 많지 않고 딱지가 단단해 찜으로는 잘 먹지 않는다. 인천, 서해안에서는 ‘박하지’, 남해, 전라남도 여수 등지에서는 ‘돌게’, 전라북도 부안, 김제, 군산 지역에서는 ‘방칼게’, 영광, 무안, 목포 지역에서는 ‘벌떡게’, ‘독게’ 등으로 불린다.

박하지는 여름에 갯벌에서 바다 물이 빠질 때, 낚시나 맨손으로 잡는다. 박하지가 밤에 많이 활동하기 때문에, 등불을 켜고 밤에 잡기도 한다. 젓국은 겨울 김장에 사용한다. 체에 내린 젓국은 맑고 익어서 단 맛이 난다. 김치에 넣을 때는 한번 끓이거나, 급할 때는 끓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비린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끓이지 않아도 무방하다.

[만드는 법]

박하지젓국을 만드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박하지를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 돌절구에 넣고 찧는다.

3. 곱게 찧은 박하지에 소금을 넣는다. 소금의 비율은 박하지2, 소금1로 한다.

4. 소금과 잘 섞은 박하지를 항아리에 붓고 항아리 입구를 봉한 뒤,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5. 겨울 김장철을 맞아 박하지 젓을 체에 내린다. 체는 쌀가루를 내리는 고운체를 사용한다.

6. 체에 내린 맑은 젓국만을 받아 김치양념에 사용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현재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궁평리, 제부리, 우정읍 국화리, 매향리 등에서 박하지게가 잡히긴 하나 젓을 담글 만큼 양이 많지 않고, 젓을 담글 줄 아는 마을 여성들이 모두 노년층으로 갯벌 일이 힘들고 젓을 담는 과정이 번거로워 거의 중단되었다. 현재는 어촌계나 마을부녀회에서 김장철에 까나리 액젓을 공동으로 구입해 사용한다. 한편, 궁평리, 제부리에서는 박하지를 간장게장으로 만들어 먹는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