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6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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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晦軒實紀 |
영어공식명칭 | Hoeheonsilgi |
이칭/별칭 | 『회헌선생실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공광성 |
조선시대 경상남도 함양군 출신의 임대동이 쓴 실기.
임대동(林大仝)[1432~1503]의 자는 정숙(貞叔), 호는 회헌(晦軒), 본관은 나주(羅州)이다. 조부 임상재(林尙宰) 때부터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서주리에 거주하였다. 1474년에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며, 임실 현감을 지냈다. 일찍이 김종직(金宗直)[1431~1492] 문하에서 유학하였다. 정여창(鄭汝昌)[1450~1504], 김일손(金馹孫)[1464~1598], 조위(曺偉)[1454~1503], 유호인(兪好仁)[1445~1494], 표연말(表沿沫)[1449~1498] 등과 사귀었다. 고을의 인재를 모아 학문을 연구하였으며, 회곡정사(晦谷精舍)[함양군 유림면 서주리 회동 마을에 위치]를 세워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무오사화로 김일손·정여창 등 사우(師友)들이 죽임을 당하자 살아남은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세상과 인연을 끊었다. 1966년 지방 유림의 공의로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화산리에 화산사(華山祠)를 창건하여 위패를 봉안하였다. 화산사는 1988년 화산서원(華山書院)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후손 임민규(林玟圭)가 집안에 소장하고 있던 몇 편의 시문을 모으고 다른 인물들의 문집에서 임대동과 관련한 글을 추려 편찬하였다.
『회헌실기(晦軒實紀)』는 1책의 목활자본이며, 전체 크기는 29.9×19.5㎝이다. 사주단변(四周單邊)으로 반곽(半郭)은 20.5×14.9㎝이며, 행마다 경계가 있다. 9행 16자이고, 주(註)는 쌍행(雙行)이며, 내향이엽화문어미(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회헌실기』의 서문은 곽종석(郭鍾錫)[1846~1919]이 지었으며, 발문은 정태현(鄭泰鉉)[1858~1919]과 후손 임민규가 지었다. 임대동의 작품은 시 7편이 전부이다. 나머지는 모두 부록이다.
조선 전기 함양 지역에서 활동한 임대동의 행적에 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비록 간략하지만 몇 편의 시 및 제현들과 주고받은 글을 통하여 당시 임대동의 학문과 교유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