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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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咸陽邑城 |
영어공식명칭 | Hamyangeubse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40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홍성우 |
현 소재지 | 함양읍성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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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성곽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에 있는 조선시대에 축성된 읍성.
『세종실록지리지』권 150 함양군 읍토성조에 “둘레가 4백 33보인데, 안에 작은 못 3, 우물 3이 있다[內有小池三井三周回四百三十三步內有小池三井三]”라고 기록되어 있어, 『세종실록지리지』 제작 당시인 1454년에는 아직 함양읍성이 축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권 31 함양군 성곽조에는 “홍무 경신년[1380]에 관아가 왜구에게 불탔다. 관아를 문필봉 밑으로 옮기고 흙을 쌓아 성을 만들었다. 둘레는 735척[약 220m]이고, 나각이 243칸이다. 문이 셋인데 동쪽은 제운, 남쪽은 망악, 서쪽은 청상이다[古邑在郡東二里洪武庚申廨舍爲倭寇所焚遂移治于文筆下築土爲城周七百三十五尺羅閣二百四十三間門有三東曰齊雲南曰望岳西曰淸商]”라고 기록되어 있다. 1380년(우왕 6)에 왜구의 침입으로 고읍성이 허물어져 치소를 문필봉[필봉산] 아래로 옮겨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옮겨 쌓은 연대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으나, 1425년(세종 7)에 편찬된 『경상도지리지』에서 둘레 433보 규모의 함양읍성(咸陽邑城)을 소개하고 있어, 치소를 옮긴 1380년에 토성이 축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함양군 읍내 중심에 있으며, 성벽은 2018년 기준 함양군청과 함양초등학교 주위를 두르고 있다.
조선시대 고지도인 『여지도서(輿地圖書)』와 『지승(地乘)』에 읍성의 평면형태는 원형으로 표시되어 있다. 둘레는 735척[약 220m]이고 나각이 234간이며, 재운루·망악루·청남루 등 3개의 문이 있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1765년(영조 41)에 부사(府使) 김광(金洸)이 토성을 석성으로 고쳐 쌓았다고 한다.
함양읍의 조성으로 인해 그 원형이 확인되지 않으나, 다행히도 읍내 주도로와 민가 사이의 소로가 성벽터를 따라 개설되어 있어 평면형태를 유추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지형도와 지적도를 통해서 도상으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성의 평면형태가 원형인 것도 쉽게 확인된다.
함양군은 지리적, 군사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었으며, 함양읍성은 함양 황석산성과 함양 사근산성 등과 더불어 왜구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앞으로 체계적인 조사와 관리를 통해 그 역사성을 조금씩 밝혀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