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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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知咸陽郡事 |
영어공식명칭 | Jigunsa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양훈 |
조선 초기 경상남도 함양군을 관할하던 지방 수령.
지군사는 고려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의 지방 행정 구역의 하나인 군(郡)을 맡아 다스리는 수령으로, 3품 이하의 관원이 임명되었다. 지군사는 1466년(세조 12) 관제 개편 때에 군수로 바뀌었다.
1395년(태조 4)에 함양현을 함양군으로 승격하고, 함양군을 다스리기 위해 지함양군사를 파견하였다. 이 같은 함양군의 승격은 1380년에 태조 이성계가 진포를 통해 전라북도 남원시, 경상남도 함양군 등 지리산 부근을 침입한 왜구를 격파하면서 함양군의 군사적, 교통로상의 중요성을 인지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세종실록지리지』 경상도 함양군에 “본조 태조 4년 을해에 지군사로 올렸다[本朝太祖四年乙亥 陞爲知郡事]”라고 처음 확인된다. 이 기록은 『여지도서』, 『함양군읍지』 등에도 확인된다.
지함양군사는 조선 초기 행정, 사법, 군사, 경제 등 함양군 내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였다.
『조선왕조실록』 세조실록 12년 1월 15일에 “지군사를 군수로 하였다 [知郡事爲郡守]”라는 기록과 12년 11월 10일에 “함양군수 노신경[咸陽郡守 盧藎卿]”으로 기록된 점으로 보아, 1466년의 관제 개편 때 ‘군수’로 변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지함양군사는 조선시대 함양군의 위상과 행정체제 변화상을 보여 주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