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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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花林洞溪谷 |
영어공식명칭 | Hwarimdongyegok Valle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세훈 |
전구간 | 화림동계곡 -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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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화림동계곡 -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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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화림동계곡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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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계곡 |
길이 | 약 24㎞ |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에서부터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일대에 있는 계곡.
화림동계곡은 하천의 침식으로 형성된 지형이다. 농월정에 이르면 넓은 화강암의 반석에 다양한 돌개구멍이 파인 소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강바닥 암반의 작은 틈에 모래나 자갈이 들어와 물과 함께 빙빙 돌면서 깎여 나가면 그 틈은 점점 커지게 되는데, 이렇게 생긴 움푹 파인 돌개구멍과 같은 지형을 포트홀(Pothole)이라고 한다. 이런 구멍에 점점 큰 입자가 들어와서 깎아 나가면 포트홀은 커지게 된다. 이렇듯 자갈이나 바위로 인해 깎아서 침식되는 작용을 마식(磨蝕)이라고 한다. 큰 홍수로 인해 울퉁불퉁한 면이 매끈한 반석이 되는 것도 마식에 해당한다.
화림동계곡은 남덕유산[1,508m]에서 발원한 금천이 함양군 서하면에서 안의면으로 흐르며 약 24㎞에 이르는 냇가에 기이한 바위와 같은 지형들을 만들어 놓는 곳이다. 화림동계곡은 계곡 전체에서 여러 정자와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그중 농월정은 안의면에서 북서 방향으로 4㎞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너른 화강암 반석 위에 자리한 정자로, 조선 시대 예조참판을 지낸 박명부를 기리기 위해 후세 사람들이 지은 것이다. 이 일대는 현재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되어 있다. 농월정에서 상류로 올라가면서 경모정, 동호정, 거연정 등의 정자를 이어서 만날 수 있다. 경모정은 고려 개국공신 배현경의 후손이, 동호정은 조선 선조 대 성리학자 동호 장만리의 후손이, 거연정은 조선 성종 대 성리학자 정여창의 후손이 선조를 기리며 지은 정자라고 알려져 있다. 모두 풍광이 뛰어난 화강암의 반석 위에 지어진 정자로 인근에 많은 나무를 끼고 흐르는 계곡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