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6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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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周世鵬武陵雜稿木板-周博龜峰集木板-周孟獻守口集木板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무릉길 75[무릉리 544] |
시대 |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석환 |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무릉리 무산사에 소장되어 있는 주세붕의 『무릉 잡고』와 아들 주박의 『귀봉집』, 손자 주맹헌의 『수구집』 책판.
『무릉 잡고(武陵雜稿)』와 『귀봉집(龜峯集)』, 『수구집(守口集)』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책판이다. 『무릉 잡고』 책판은 한국 서원의 창시자인 주세붕(周世鵬)[1495~1554]의 시문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목판이다. 『무릉 잡고』는 아들인 주박(周博)[1524~?]에 의해 1564년(명종 19)에 경상북도 영덕에서 7권으로 처음 간행되었고, 1581년(선조 14)에 8권본 별집으로 중간되었다. 1851년(철종 2)에 주상현(周相炫) 등이 중간본을 수집하여 사본을 바탕으로 함안의 덕연 서원(德淵書院)에서 세 번째로 간행하였다. 1908년(순종 2)에 주시재(周時在), 주시범(周時範) 등이 장석영(張錫英)의 발문을 첨부하여 총 20권 11책으로 다시 간행하면서 총 네 번에 걸쳐 『무릉 잡고』가 간행되었다. 약간의 목판이 결락되고, 현재는 총 352장이 있다.
『귀봉집』 책판은 주세붕의 아들 주박의 시문을 간행하기 위해 1908년에 판각한 것이다. 2권 1책으로, 총 35장의 목판이 완존한다. 『수구집』 책판은 주세붕의 손자 주맹헌(周孟獻)의 시문을 간행하기 위해 역시 1908년에 판각한 것이다. 4권 2책으로, 총 65장의 목판이 완존한다.
주세붕 무릉잡고 목판, 주박 귀봉집 목판, 주맹헌 수구집 목판은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 지역 출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유학자인 주세붕과 아들 주박, 손자 주맹헌의 면모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이와 함께 조선 후기 칠원 지역 유림들의 활동상과 판각 기술 등을 파악할 수 있다. 1979년 12월 29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7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