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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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橋川- |
영어공식명칭 | Seokgyocheonneup Swamp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법수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인식 |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과 법수면에 걸쳐 있는 늪.
석교천늪과 관련한 수계 유역 범위의 경우, 행정 구역상으로는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오곡리·명관리·원북리·하림리·덕대리·동촌리·중암리·소포리·모로리·수곡리·사도리·장지리·유현리·월촌리]과 법수면[황사리·백산리·강주리]이 해당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습지를 ‘벌’, ‘늪’, ‘포’ 등의 이름으로 불렀고, 습지를 일컫는 영어 단어도 ‘swamp’, ‘marsh’, ‘bog’, ‘fen’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석교천늪 같은 하천 습지는 하천 범람과 침식, 퇴적 작용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습지이다.
지명의 유래는 다리 이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확실하지 않다. 유역에 많은 늪지가 형성되어 있다. 함안군 가야읍과 대산면, 법수면, 군북면 일대의 낮은 지역은 중생대 백악기에 자연 늪이 있었으며, 그중 하나가 이 석교천늪이다.
석교천늪에는 국내에서 분포가 매우 드문 물여뀌가 군락으로 서식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생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식물상은 정수성(淨水性)이 고마리·마디꽃·여뀌바늘·자라풀·물닭개비·사마귀풀·갈대·줄·물피·창포·올챙이고랭이·방울고랭이·알방동사니·골풀 등 14종류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부엽성(浮葉性)이 생이가래·마름·노랑어리연꽃·가래·개구리밥의 5종류이고, 침수성이 나사말 1종류이다. 동물상으로는 여름 철새인 쇠물닭·백로류·왜가리와 겨울 철새인 청둥오리, 큰기러기 등, 파충류로 도마뱀, 무자치, 유혈목이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군북면 들판에는 사촌천과 명관천·하림천을 거느리며 석교천이 흐르는데, 1918년 이후 습지의 범위가 현저히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적인 요인보다는 인위적인 요인, 예를 들면 농경지 개간, 택지와 공업 용지 조성, 도로 부지로의 전용 등에 기인한다. 석교천늪은 전체 지역의 보존보다는 생물 다양성 및 학술적인 보존 가치가 있는 지역을 선별하여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면적은 39만 925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