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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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溪里城址 |
영어의미역 | Angye-ri Fortress Sit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산45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용국 |
현 소재지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산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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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성곽 |
양식 | 석성 |
크기(높이, 길이, 둘레) | 높이 1.8m[높이]|100m[길이]|23m[동서 둘레]|120m[남북 둘레]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석성.
안계리 성지(安溪里城址)의 건립 경위를 알 수 있는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임진왜란 때 축조하였다고 전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1596년(선조 29) 무렵으로 추정된다. 1596년 체찰사(體察使) 이원익(李元翼)[1547~1634]이 진주목사 나언정(羅彦廷)에게 정개산 정상부에 방책을 만들고 토성을 쌓도록 하였던 사실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한다. 안계리 성지와 정개산성(鼎蓋山城)은 주위의 험준한 산세를 활용하여 왜군을 막아 내고자 축성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의 해발 650m 정상에 위치한다. 북쪽으로 대략 직선거리 2㎞쯤 떨어져 있는 남북 선상에 정개산성이 자리한다. 또한 동쪽으로 2㎞쯤에 덕천강이 흐르고, 덕천강을 건너면 이순신(李舜臣)[1545~1598]이 군사를 훈련하였던 진배미와 삼도수군통제사에 다시 임명되었던 수곡면 원계리이다.
안계리 성지의 형태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으며, 다만 잔존하는 성벽과 그 흔적을 통해서 대략 산성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현재 석축 100m, 잔존 성벽의 높이가 1.8m 정도 남아 있다. 성의 둘레는 대략 동서로 23m, 남북으로 120m이다.
안계리 성지는 정수역에서 북쪽으로 산음현과 단성현으로 통하는 길목에 해당하는 내륙의 방어 시설로서 의의를 가진다. 동쪽으로 넓게 펼쳐진 덕천강 좌우의 넓은 들을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따라서 안계리 성지를 통해, 지리산 줄기의 험준한 산세를 활용하여 산성을 쌓아 보다 효율적으로 침략군을 막아 내고자 하였던 조선 후기 하동 지역의 삶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