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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아홉 골 어등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278
한자 -魚登山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8년 4월 27일 - 「아흔아홉 골 어등산」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 거주하는 정선자의 이야기를 채록
관련 지명 어등산 -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동 산32-1 지도보기
채록지 평촌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지도보기
성격 설화|마을전설|풍수담
모티프 유형 부족한 풍수 형국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어등산에 관한 이야기.

[개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어등산(魚登山)에는 아흔아홉 개의 골짜기가 있는데, 골짜기 하나가 부족해 한양이 되지 못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4월 2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 거주하는 주민 정선자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어등산에는 아흔아홉 개의 골짜기가 있다고 한다. 골짜기가 백 개가 되면 이곳이 한양이 되었을 텐데, 골짜기 하나가 부족하여 한양이 되지 못하였다. 하나 부족한 골짜기가 방매산골인데, 어등산 아래에 양씨들이 사는 마을이다.

[모티프 분석]

「아흔아홉 골 어등산」의 주요 모티프는 ‘부족한 풍수 형국’이다. 풍수설은 도읍지를 정하거나, 국가의 흥망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특히 도읍지를 정하는 풍수설화로 대표적인 것은 '한양도읍설화'이다. 이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李成桂)[재위 1392~1398]가 조선의 도읍지를 정하고 궁궐터를 잡는 설화로 무학대사(無學大師)[1327~1405]와 관련이 깊다. 어등산에는 골짜기가 아흔아홉 개인데, 하나가 부족해 결국 도읍지가 되지 못하였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결정적인 순간에 무언가 부족하거나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실패하는 화소(話素)를 지닌 설화가 많다. '운주사 전설'도 마찬가지로 새벽까지 와불(臥佛)을 세우면 도읍이 되는데, 첫닭 우는 소리를 착각하여 실패하였다고 전해진다. 중앙 정부의 지역 차별에 대한 인식이 이러한 설화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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