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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암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693
한자 黔巖集
이칭/별칭 검암유고(黔岩遺稿)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세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20년연표보기 - 『검암집』 간행
소장처 전남대학교도서관 -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용봉동 300]지도보기
성격 시문집
저자 박치도
간행자 박노준|박기동|박노인
권책 4권 2책
행자 10행 20자
규격 20.4×15.3㎝[반곽(半郭)]
어미 상하내향삼엽화문어미(上下內向三葉花紋魚尾)
권수제 검암집
판심제 검암집

[정의]

조선 후기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출생한 문신 박치도의 시문집.

[개설]

『검암집(黔巖集)』은 조선 후기에 학문과 문장으로 명성이 높은 박치도의 행적과 시문을 후손들이 모아 엮은 문집이다.

[저자]

박치도(朴致道)[1642~1697]의 자는 학계(學季), 호는 검암(黔巖), 본관은 순천(順天)이다. 1642년(인조 21) 전라도 광주에서 부친 박충정(朴忠挺)과 모친 고령신씨(高靈申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1668년(현종 9) 문과에 급제한 뒤, 승문원저작(承文院著作)·금천도찰방(金泉道察訪)을 시작으로 능주목사(綾州牧使)에 이르기까지 여러 관직을 두루 거쳤다. 관료로서 활동하는 동안 정치적으로 서인 입장에 섰으며, 송시열(宋時烈)·민정중(閔鼎重)·김수항(金壽恒) 등과 교유하였다. 이로 인해 서인의 정치적 부침에 따라 그의 관직 생활도 영향을 받았으며, 1689년(숙종 15) 서인계가 정치적으로 패배한 기사환국(己巳換局)이 발생했을 때 평안도 위원(渭源)으로 유배를 갔다. 1694년(숙종 20) 갑술환국(甲戌換局)으로 서인계가 다시 집권하자 유배에서 풀려나 중앙 정치에 복귀하였다. 그러나 같은 해 당쟁이 격화되고 정치적인 갈등이 더욱더 심화하자 사직하고 귀향하였다. 1694년 가을에 능주목사로 제수되었으나 병을 이유로 사직하고, 이후 고향에서 학문으로 소일하다 1697년(숙종 23)에 5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편찬/간행 경위]

방계 후손인 종손 박노준(朴魯準)·박기동(朴起東)·박노인(朴魯寅) 등이 박치도의 유문을 수집하여 1920년에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검암집』 저본은 전남대학교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4권 2책의 목활자본(木活字本)이다. 판식은 사주단변(四周單邊)에 반곽(半郭) 20.4×15.3㎝이며 계선이 있다. 반곽의 행자수는 10행 20자이고, 어미는 상하내향삼엽화문어미(上下內向三葉花紋魚尾)이다. 표제·권수제(卷首題)·판심제(版心題)는 모두 ‘검암집(黔巖集)'이다.

[구성/내용]

『검암집』의 권두 서문은 송철현(宋哲憲)이 썼고, 권말에 박노준·오준선(吳駿善)의 발문과 박노인의 추지(追識)가 붙어 있다. 권1에는 시 50수, 소(疏) 15편, 啓 1편, 권2~3에는 서(書) 21편이 실려 있다. 권4는 제문 8편, 잡저 4편, 서(序)·발(跋)·전(傳)·변(辨)·상량문·전(箋)·행록(行錄)·묘표(墓表) 등이 각 1편, 묘지(墓誌) 3편, 부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장류에는 시사(時事)나 정치적 쟁점에 대한 박치도의 주장과 견해를 담은 글이 많다. 소현세자(昭顯世子) 후손들을 신중하게 처분할 것을 구하거나, 윤휴(尹鑴)에게는 역률을 적용해야 하며, 송시열에 대한 신원을 요청하는 글 등이 대표적이다. 편지글 중에는 송시열·김수항 등 서인계 문인들과 주고받은 서간문이 많다. 권4에 수록된 「위원일기(渭源日記)」에는 위원 지역에 유배되었을 때의 심정을 담고 있으며, 「갑을록(甲乙錄)」에는 1659년에 벌인 기해예송(己亥禮訟) 문제로 송시열이 1674년(현종 15) 함경도 덕원(德源)에 유배되자 호남 유생들이 그의 신원을 요청하는 상소를 올리기로 결의한 상황을 기술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박치도는 문장에 능하고 학행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은 문인으로, 광주 지역뿐 아니라 중앙의 서인계 주요 문인들과 활발히 교류하였다. 『검암집』은 이러한 박치도의 행적과 사상을 담은 문집으로, 17세기 호남 지역의 정치적·학문적 동향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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