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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흥마을 장자못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538
한자 鳳興-傳說
이칭/별칭 장자못 전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사호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9년 - 「봉흥마을 장자못 전설」 광주광역시 광산구 사호동 주민 임기주(林基宙)의 이야기를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0년 - 「봉흥마을 장자못 전설」 『광주의 전설』에 「장자못 전설」로 수록
관련 지명 봉흥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 사호동 지도보기
관련 지명 용진산 -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동 지도보기
채록지 봉흥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 사호동 지도보기
성격 설화|지명전설
주요 등장 인물 청용사 스님|장자|장자의 며느리
모티프 유형 시주 온 중에게 악행을 저지른 장자의 집터가 못[池]으로 변함.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사호동에 전해 내려오는 장자못 전설.

[개설]

봉흥마을 장자가 시주를 받으러 온 중을 박대한 죄로 집이 호수로 변하고, 시주한 며느리는 중의 충고를 어겨서 바위가 됐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광주광역시 광산구 사호동 원사호마을에 거주하는 제보자 임기주(林基宙)의 이야기를 1989년에 채록해서, 1990년 광주광역시가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하였다.

[내용]

광주광역시 광산구 사호동 동남쪽에 용진산(聳珍山)이 있고, 그곳에 새절이 있다. 새절 근처에는 ‘마누라 바위’가 있다. 옛날 청용사(靑聳寺) 중이 봉흥마을 부자(富者)인 장자의 집에 시주를 받으러 왔다. 장자는 심술궂기로 유명하였다. 장자는 시주를 받으러 온 중에게 쌀 대신 소똥을 퍼주고 집에서 내쫓았다. 장자 며느리는 이를 지켜보고 중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꼈다. 장자 며느리는 중을 쫓아가서 시아버지의 죄에 대해 용서를 빌고 가져온 쌀을 시주하였다.

중은 며느리의 행실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며칠 뒤에 장대비가 쏟아질 때 집에 있지 말고 자신이 말한 장소로 나오라”고 장자 며느리에게 당부했다. 중의 말대로 며칠 뒤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장자 며느리는 중이 알려준 장소로 나갔다. 중은 장자 며느리를 데리고 가면서 큰 소리가 나도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치기 시작했다. 장자 며느리는 중이 당부한 말을 잊어버리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 순간 장자 며느리는 바위가 되어 버렸다. 며칠 동안 내리던 장대비는 멈추었다. 장자의 집은 물에 잠겨서 큰 호수가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곳을 장자못이라 불렀다. 장자못은 경지 정리로 메워져 사라졌다.

[모티프 분석]

「봉흥마을 장자못 전설」은 한국의 광포전설(廣浦傳說)[돌부처상에 붉은 물감을 칠한 불경한 인물 때문에 해일이 일어나서 착한 노인 한 사람을 제외한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목숨을 잃는다는 내용의 설화]인 장자못 전설과 유형적 차원에서 대동소이하다. 「봉흥마을 장자못 전설」은 지역적 특이성을 보여 주는 특별한 모티프가 발견되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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