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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420
한자 占-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혜정

[정의]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점술가가 앞날의 운수나 길흉 등의 점괘를 보는 집.

[개설]

인간은 상고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점을 해석하고 삶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점을 쳐 왔다. 점 치는 사람을 삼국시대에는 일관(日官), 일자(日者), 사무(師巫) 등으로 불렀다. 민간에서는 남자 점술가를 '박수무당' 또는 '법사'라 부르고 여자 점술가를 '보살'이라고 부른다. 역술가는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점집은 점을 치는 점술가에게 사람들이 찾아와 앞날에 대한 조언을 듣는 공간이다. 점집에는 특별한 능력으로 인간의 미래에 대해 조언하는 점술가가 있으며, 이를 '점복자(占卜者)'라고 부르기도 한다.

[종류 및 형태]

점집에는 점술가가 거주하면서 살림과 일을 함께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오늘날 대도시에는 살림집과 점집이 분리된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점집은 신내림을 받은 점술가가 운영하는 경우와 역학을 공부하여 점을 치는 역술가가 운영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신내림을 받아 운영하는 점집은 대부분 자기 몸주[신]를 모시는 신당이 있다. 이러한 점집의 이름은 주로 '〇〇보살', '〇〇불사', '〇〇암', '〇〇사', '〇〇도사', '〇〇도령' 등을 사용한다. 역술가들이 운영하는 점집은 사무실이나 가정집의 분위기이다. 역술가들은 '〇〇철학원', '〇〇역학연구소', '〇〇역술원' 등의 이름으로 점집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현황]

2009년 8월부터 2010년 6월까지 현지답사 및 간판과 전화번호를 토대로 광주광역시의 점집을 조사한 결과 494개이다. 도로를 중심으로 조사하였기 때문에 주택가 안쪽이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의 점집은 누락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실제로는 494개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광역시 점집의 분포를 보면 대체적으로 광주천, 시장, 집창촌 주변에 많이 있었다. 오늘날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유명한 점집의 정보를 알 수 있다. 홈페이지를 갖추고 있는 점집도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하는 점집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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