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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160
한자 圖書館
영어공식명칭 Library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길완

[정의]

광주광역시에 있는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대학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개설]

도서관(圖書館)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도서를 모아 둔 건물’이 된다. 도서란 원래 ‘하도낙서(河圖洛書)’를 줄인 말로서, 『역경(易經)』 「계사전(繫辭傳)」에 있는 “하출도낙출서 성인측지(河出圖洛出書聖人則之)”에서 온 말이다. 동양에서 도서의 개념은 그림이나 글씨를 비롯한 기록(記錄)에서 시작되었고, 서양에서는 기록을 실은 재료, 즉 수피(樹皮)·파피루스 따위 물질의 이름에서 전화(轉化)하여 자료(資料)라는 개념이 생겼다고 한다. 따라서 도서관이란 이들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보관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는 기관 및 시설을 말한다.

우리 역사상 최초의 도서관으로는 고구려시대의 경당이 가장 유력하다. 조선시대의 도서관으로는 집현전과 규장각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규장각은 1776년 정조가 궁궐 내에 설치한 국립도서관으로, 국왕의 글, 그림 왕 계보, 각종 문서, 보감 등을 보관·관리하던 곳이다. 집현전과 규장각은 고대 이집트의 도서관처럼 서적을 모아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책을 펴내는 등 세종과 정조 시대에 문예부흥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근대의 도서관으로는 1906년 진문옥(秦文玉)·곽용순(郭龍舜) 등이 평양에 세운 대동서관(大同書館)이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공공도서관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했다고 한다.

[현황]

광주광역시 내에는 다양한 도서관이 있다. 공공도서관은 설립 주체에 따라 시립도서관, 구립도서관, 교육청 산하 도서관으로 나눌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학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있다. 2010년 광주광역시립무등도서관이 광주광역시 대표 도서관으로 지정되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광주광역시 대표 도서관으로서 상호대차의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광주 지역 도서관 축제인 '도서관 문화마당'을 주관한다. 시립도서관은 광주광역시립무등도서관광주광역시립사직도서관, 광주광역시립산수도서관, 디지털정보도서관이 해당된다. 광주광역시립무등도서관은 광주와 전남·전북의 10,352권의 향토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제공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립사직도서관은 가사문학권의 전통을 계승하고, 시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997년부터 시문학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제공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립산수도서관은 1998년 12월 문화관광부로부터 미술 분야 특화 도서관으로 지정받아 1999년 6월 미술 자료실을 개실하여 미술 자료와 관련 최신 정보를 수집하여 제공한다. 디지털정보도서관은 전일빌딩245 건물 내 2층과 3층에 위치하며 2020년 5월 11일 개관했다. 디지털정보도서관은 기획전시존과 유아휴게실, 그룹실, 이벤트존, 디지털열람존, 인터렉티브존 등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 구립도서관으로는 계림꿈나무도서관이 있다. 남구 구립도서관으로는 광주남구문화정보도서관, 광주남구푸른길도서관, 청소년도서관 등이 속해 있다. 서구 구립도서관으로는 상록도서관,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 광주서구공공도서관 등이 있다. 북구 구립도서관으로는 광주북구일곡도서관, 광주북구운암도서관, 양산도서관 등이 있다. 광산 구립도서관으로는 장덕도서관, 이야기꽃도서관, 첨단도서관, 신가도서관, 운남어린이도서관 등이 있다.

교육청 산하 도서관으로는 광주중앙도서관, 광주중앙도서관 석봉분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금호평생교육관, 그리고 광주송정도서관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에 자리한 라이브러리파크는 아시아문화 전문 도서관으로서 아시아 지역 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 및 정리하여 제공하며 약 62,000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대학도서관에는 전남대학교 용봉캠퍼스 중앙도서관,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 광주대학교 호심기념도서관, 광주교육대학교 도서관, 호남신학대학교 도서관, 송원대학교 중앙도서관 등이 있다. 전남대학교 중앙도서관은 1953년 의과대학 본관 2층에서 시작하여 1990년 11월부터 현 중앙도서관 자리에서 교수와 학생들의 연구와 학습에 필요한 각종 지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연면적 11만 2400㎡[34,000여 평] 규모에 4,500여 석의 열람석과 180만여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1,500여 종의 연속간행물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남대학교 중앙도서관은 2013년 3월부터 '광주가 읽고 톡(talk)하다!'라는 '한 도시 한 책' 운동 사업을 시작하였다. '한 도시 한 책 읽기'는 1998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 공공도서관 Washington Center for the Book에서 '만약 온 시애틀이 같은 책을 읽는다면'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시작되었다. 현재는 미국 전역에 퍼져 48개 주 239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03년에 도입되었고 지역의 모든 주민들이 함께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며, 지역의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순천, 부산, 서울 등 많은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다. 2020년에는 광주·전남 지역의 '올해의 한 책'으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선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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