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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0587
한자 松汀-
영어공식명칭 Tteokgalbi Street in Songjeong-dong
이칭/별칭 광주송정떡갈비골목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시설
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산로 29번길[송정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문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최초 설립지 송정떡갈비거리 -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산로 29번길[송정동] 일대
현 소재지 송정떡갈비거리 -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산로 29번길[송정동] 일대지도보기
성격 거리
면적 약 200m[길이]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에 있는 떡갈비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음식특화거리.

[개설]

송정떡갈비거리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서 다진 후, 사각형의 떡 형태로 재워 만든 갈비를 전문으로 판매한다. 갈비뼈에 살을 다시 붙여서 구워내는 담양식 떡갈비와 구별된다.

[건립 경위]

송정리 떡갈비는 1950년대에 송정리 5일장 주변에서 어느 착한 며느리의 효심으로 탄생한 음식이다. 당시 친정어머니와 함께 송정시장 주변에서 밥집을 하던 고 최처자 할머니가 송정리 떡갈비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고 최처자 할머니는 치아상태가 좋지 않은 시댁 어른들을 위해 고기를 다진 뒤 양념을 해서 얇고 넓게 구워냈다. 요리는 집안 어른들에게 극찬을 받았고, 이후 식당의 정식 메뉴로 내놓았다. 원조 떡갈비집은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1990년대 후반까지 계속 성업하였다. 그 사이에 함께 일하던 종업원들이 주변에 떡갈비식당을 하나 둘 차리기 시작하여 지금의 떡갈비골목이 형성되었다.

[변천]

원래 떡갈비는 궁중 음식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점잖으신 임금님 체면에 고깃점을 뜯으려고 소 갈빗대를 쥘 수 없으니 미리 살점을 발라서 다진 뒤 양념을 해서 다시 뼈에 붙여서 구워냈다는 것이다. 기존의 전통을 따르는 곳이 담양식 떡갈비다. 이와 달리 송정리 떡갈비는 굳이 뼈에 다진 고기를 다시 붙이는 격식을 차리지 않았다. 격식을 갖추기보단 맛에 치중한 서민음식으로 실용적인 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게 되었다.

[구성]

초창기 송정리 떡갈비는 주재료로 소고기를 사용했으나, 1997년 외환 위기 이후로는 돼지고기를 섞기 시작하였다. 손님들은 맛도 부드러워지고 값도 싸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송정떡갈비거리의 어느 식당이나 기본 메뉴는 큰 차이가 없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잘 다져서 갖은양념을 한 다음 빈대떡처럼 빚어 떡갈비를 구워낸다. 특히 떡갈비가 나오기 전에 손님상에 오르는 돼지뼈 국물은 함께 나오는 음식 중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날 술을 마신 애주가들의 속풀이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입맛에도 잘 맞아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한다. 싱싱한 야채를 깔고 흰 쌀밥에 떡갈비 한 조각을 얹어 쌈을 싸먹고, 돼지뼈 국물을 들이키면 맛이 더욱 좋다. 쌈채소 외에도 묵은 김치나 초절임 무를 곁들이기도 하고, 건강을 챙기는 손님들을 위한 오리떡갈비도 메뉴에 더해졌다.

[현황]

상무대로에서 광산구청 방향으로 돌아들면 광산로 29번길을 따라 송정떡갈비거리가 길게 늘어서 있다. 거리 입구에서부터 달달하고 구수한 갈비 냄새가 입맛을 자극한다. 약 200m에 달하는 골목길 양쪽에 10여 개의 떡갈비 전문점이 들어서 있다. 달달한 송정떡갈비는 한국사람 입맛은 물론 외국인들도 좋아할 만큼 보편적인 맛을 지녔다. 그래서 송정떡갈비는 한정식, 오리탕, 보리밥, 김치와 함께 광주의 5미로 꼽힌다. 송정떡갈비거리는 식도락가들에게 인기 있는 광주의 음식특화거리로 자리 잡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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