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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0583
한자 布帳馬車-
영어공식명칭 Cart Bar Street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시설
지역 광주광역시 남구 중앙로107번길 15[구동 21-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문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최초 설립지 포장마차거리 - 광주광역시 남구 중앙로107번길 15[구동 21-1]
현 소재지 포장마차거리 - 광주광역시 남구 중앙로107번길 15[구동 21-1]지도보기
성격 거리

[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에 있는 포장마차가 밀집한 거리.

[개설]

포장마차거리광주공원 앞길을 따라 리어카를 개조해 만든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영업하는 곳이다.

[건립 경위]

포장마차거리광주공원뿐만 아니라 주변에 자리했던 기존 구동체육관과도 관련이 깊다. 광주공원과 구동체육관에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면 곳곳에서 포장마차들도 공원 앞에 모여들어 불야성을 이루었다. 급속한 도시개발과 식생활 변화로 인해 포장마차들이 자취를 감추었으나, 광주공원 앞 일대에 다시금 포장마차가 1~2대씩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젊은 연령층의 이용객들이 합세하여 남녀노소가 어우러지는 밤 문화 공간이 되었다.

[변천]

1965년에 광주공원 입구에 지상 2층, 관람석 2,200석 규모의 원형 체육관인 구동체육관이 건립되면서 동백식당 등 다수의 국밥집도 들어섰다. 구동체육관에서 권투, 프로레슬링 등의 경기가 열리거나 광주공원 광장에서 각종 선거 때 정치인들의 유세가 열리는 날이면 사람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자연스럽게 광주공원 앞으로 포장마차 행렬이 늘어서게 되었고, 주머니가 얄팍한 애주가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포장마차는 광주 도심 곳곳에서 성업하였고, 골목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옛 무등경기장 주변, 광주역 인근, 대인시장 옆 동계천 주변, 백운광장 등이 대표적인 포장마차 밀집지로 손꼽힌다. 이제는 광주공원포장마차거리만이 추억의 공간으로 남아 있다.

[구성]

포장마차거리는 저녁 6시 해가 질 무렵이면 백열등으로 어둠을 환하게 밝힌다. 광주공원 입구에 줄지어 있는 포장마차는 어림잡아 20여 개 정도로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광주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1970년대부터 형성되어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추억이 있는 장소이고,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포장마차의 간판은 공통적으로 작지만 한 번 들으면 쉽게 잊지 않을 친근한 이름을 사용한다. 녹동집, 봉선화, 목포집, 사랑방, 삼학도, 오동도, 물망초, 마돈나 등이 포장마차들의 상호이다. 내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형적인 포장마차의 모습이다. 쉽게 이동이 가능한 테이블과 의자가 전부이며, 옆 가게와는 주황색 천막으로 구역을 나누었다. 광주공원 포장마차거리의 영업시간은 대개 저녁 6시부터 새벽 4시까지이다. 휴무는 매주 일요일이고, 비 오는 날에는 영업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황]

포장마차거리의 음식은 주로 미리 다듬어 재워 놓은 재료를 간단히 연탄불에 조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닭발, 똥집, 주꾸미, 낙지볶음, 오징어볶음, 꽁치구이, 전어구이, 곰장어, 골뱅이무침, 꼬막, 국수 등이 있다. 최근 물가상승에 맞춰 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국수 가격만은 3,000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아직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화장실이 멀리 있어 불편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향후 주차장 확보와 주변 상권 활성화를 병행하는 상생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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