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362
한자 山幕洞元山幕-堂山祭
이칭/별칭 산막동 원산막마을 동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막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부유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중단 시기/일시 1940년대 일제강점기 말 - 산막동 원산막마을 당산제 중단
의례 장소 할아버지당산 -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막동 원산막마을 뒷산 정상지도보기
의례 장소 할머니당산 -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막동 원산막마을 앞 우산각 옆지도보기
의례 장소 입석거리 -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막동 원산막마을 입구지도보기
성격 마을 공동 제사
의례 시기/일시 정월 열나흗날 밤
신당/신체 할아버지당산[없음]|할머니당산[느티나무]|입석거리[입석]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막동 원산막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농,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 열나흗날 밤에 지내는 마을 공동 제사.

[개설]

산막동 원산막마을 당산제는 정월 열나흗날 밤에 원산막마을의 할아버지당산, 할머니당산, 입석거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농,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원산막마을은 조선 초기 현풍곽씨(玄風郭氏)의 이주와 정착으로 형성되었다. 마을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산막실이라고도 하였다. 당산제는 18세기부터 지냈던 것으로 보이며, 일제강점기 말에 중단되어 현재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

[신당/신체의 형태]

원산막마을의 당산은 할어버지당산, 할머니당산, 입석거리 3곳이다. 할아버지당산은 마을 뒷산 정상이며, 특별한 신체는 없다. 할머니당산은 마을 앞 우산각 옆의 느티나무였는데, 화재로 소실되고 없다. 또한 마을 입구에 '입석거리', '선독배기'라고 부르는 곳이 있는데, 길 양 옆에 입석이 놓여 있고, 이곳에서도 제를 지낸다.

[절차]

산막동 원산막마을 당산제는 정월 6일에 마을 회의를 열어 제관 1명, 화주 1명, 축관 1명 등 모두 3명을 선출한다. 화주로 선정되면 궂은 곳을 가거나 개고기 등의 궂은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 부부가 함께 잠자리를 해서도 안 되는데, 이러한 금기사항은 정월 그믐 날까지 지켜야 한다. 제비(祭費)는 가족 구성원의 수만큼 거출한다. 제비로 깨끗한 사람에게 나락을 구입하여 떡과 메[제사에 올리는 밥]를 준비한다. 장을 보기 전 화주는 마을 뒤의 당샘에서 목욕을 하고, 음식을 장만하기 전에도 당샘에서 머리를 감는다. 제물(祭物)은 송정리장에서 쇠족, 과일, 건어물 등을 구입하는데, 비린 생선은 제외한다. 제기(祭器)는 매년 새로 구입하고 제사가 끝나면 화주가 사용한다. 장을 보고 나서 화주는 소변을 보면 세수를 해야 하고, 대변을 보면 목욕 후 옷을 갈아 입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음식 준비는 화주집에서 진행하며, 깨끗한 사람이 화주를 돕는다. 음식을 장만할 때에는 특별한 양념을 하지 않고, 냄새나는 것은 일체 금한다. 금줄은 정월 10~11일경에 마을 입구인 입석거리, 할아버지당산, 할머니당산, 화주집 주변에 쳐서 부정의 출입을 막는다. 금토는 제일(祭日) 아침 일찍 마을 입구에서부터 마을 안까지 군데군데 놓는다.

정월 열나흗날이 되면 오후부터 굿을 치기 시작하고, 초저녁이 되면 나발을 불면서 할아버지당산으로 향한다. 할아버지당산에는 명태와 과실 등의 간략한 제물만 진설하고 제를 올린다. 제물은 모두 헌식한다. 할아버지당산에 제를 올리고 나면 각 가정에서도 메를 올릴 수 있다. 할아버지당산에서의 제가 끝나면 다시 굿을 치며 화주집으로 가서 제물을 가지고 할머니당산으로 향한다. 이어 제물을 진설하고 제를 올린다. 소지는 제관이 먼저 하고 마을 사람들 순으로 진행한다. 헌식은 진설한 음식을 모두 창호지에 싸서 나무 밑에 묻는다. 음복은 따로 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마을 입구 입석거리에 가서 입석 사이에 제물을 진설하고 제를 올린다. 소지 후에 헌식을 하는데, 묻지 않고 입석 앞에 놓아 둔다. 모든 절차가 끝나면 나발을 불어 제의 종료를 알린다. 이후 다시 굿을 치면서 화주집으로 가서 음식을 나누어 먹고 밤 12시 즈음에 해산한다.

[축문]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의 축문을 읊었다고 하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

[부대 행사]

당산제가 끝나고 정월대보름날부터 약 5~7일간 마당밟이가 이어지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것을 '논다'고 한다. 음력 2월 1일에는 마을 총회를 열어 한해 품삯 등을 정하고 마을 운영 전반을 논의한다.

[현황]

산막동 원산막마을 당산제는 일제강점기 말에 중단되어 현재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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