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때 화순탄광의 폭약」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227
한자 五一八-和順炭鑛-爆藥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광주광역시 동구 내남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염승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8년 6월 27일 - 광주광역시 동구 내남동 내지마을에 거주하는 신현덕의 이야기를 수록
채록지 내지마을 - 광주광역시 동구 육판서길 180-1 지도보기
성격 현대 구전 설화
모티프 유형 역사적 사건|소문

[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내남동 내지마을에서 전해지는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2018년 6월 27일 광주광역시 동구 내남동 내지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신현덕[남, 77세]의 이야기를 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이 화순경찰서에서 총기를 탈취하였고 폭약을 가지고 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때 시민군은 총기를 탈취하여 학동 쪽에 있는 건물 옥상에 상주하였는데, 조선대학교에 있던 군인들이 퇴각하였다. 또한, 시민군이 탄광에서 폭약을 가지고 와서 자신들의 전세가 불리할 때 광주경찰청 지하에 폭탄을 터뜨린다는 유언비어가 나돌았다. 이에 경찰서 내부 감식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들어가 폭약의 내관을 제거하였는데, 만일 폭약이 터졌으면 광주 시내가 잿더미가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5.18 때 화순탄광의 폭약」의 주요 모티프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소문'이다. 실제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공수부대가 시민들에게 자행한 일이 광주 인근에 알려지자, 화순읍에서는 읍민 2,000여 명이 화순군청과 화순경찰서 앞에 모였다. 화순 읍민들은 무기를 탈취하기 위해 화순으로 온 시민군과 마주쳤고, 이들은 화순경찰서와 인근 파출소에서 750여 정의 총기를 탈취하였다. 화순과 광주의 경계인 '너릿재'를 넘던 차량이 총격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시민군은 계엄군이 화순으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화순 지역 청년들에 한해서 총기를 지급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계엄군이 화순으로 넘어올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서 다시 총기를 회수하였다. 시민군은 실탄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마침 우연히 지나가던 차량에서 결합되지 않은 상태의 다이너마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화순광업소에 일하였던 김영봉을 포함한 13명의 시위대들이 다이너마이트를 조립하여 광주로 이송하였다. 또한, 전라남도청 지하실에는 이전에 화순광업소에서 내어 준 8톤 트럭 한 대 분의 다이너마이트가 보관되어 있었다. 시민군은 소문대로 폭탄을 한 번도 터뜨리지 않았다. 다이너마이트는 계엄군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 장치이자, 시민군이 끝까지 항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동되었다.

[참고문헌]
  • [전남에서의 5.18] 〈1〉 화순 ‘다이너마이트’ 수송 작전(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
  • 5.18민주화운동기록관(https://www.518archives.go.kr)
  •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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