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66년 전라남도 광주시 충장로에 개관하였던 동아극장의 후신.

[개설]

동아극장(東亞劇場)이라는 이름은 1925년 은행원 출신 최남(崔楠)이 인수한 '서울 동아부인상회'에서 비롯되었다. 최남은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전국에 체인점 형태로 점포를 열었다. 전라남도 광주시 충장로에 있던 '동아부인상회 광주점'도 이러한 맥락에서 설립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광주도시철도1호선 금남로4가역 4번 출구 금남로공원 근처에 있었다.

[변천]

신동아극장(新東亞劇場)은 1920년대 '동아부인상회 광주점'이 있었던 자리에 건립되었다. 1940년대에는 광주시 조선건국준비위원회의 인민위원회 및 조선민족청년단의 전남본부로 쓰이기도 하였다. 또한, 제1공화국[1948~1960] 당시에는 자유당 광주시지부가 있었다고 한다. 이후 1966년 동아극장이 설립 허가를 받으며 영화와 인연을 맺기 시작하였다. 1967년 7월까지 동시상영 영화를 선보이는 재개봉관으로 운영되다 8월부터 개봉관으로 승격되었다.

1985년 동아극장에서 신동아극장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당시 극장 건물에 볼링장, 롤러스케이트장 등 오락 시설이 함께 있어 광주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2002년 5월 30일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하였다. 2005년 같은 자리에 광주 최초의 성인 전용 영화관인 '듀오씨네마'가 새로이 들어섰으나 2021년 3월 현재는 운영되고 있지 않다.

[형태]

정확한 형태는 전해지지 않으며, 5층 이상 현대식 건물의 일부 층을 극장으로 사용하였다.

[현황]

2002년 5월 30일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하였다. 2005년 8월 15일 '듀오씨네마'가 들어섰으나 이 또한 없어졌다. 2021년 3월 현재 신동아극장의 자리에는 신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동아극장의 변천사는 한 극장의 변화과정뿐만 아니라, 각 시대를 겪은 세대들의 생활상을 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