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3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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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𥠽墓 |
영어공식명칭 | Yichi Myo|Tomb of Ichi |
이칭/별칭 | 오성군 묘역 |
분야 | 역사/ 전통 시대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
시대 | 조선/ 조선 전기 |
집필자 | 김명희 |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있는 오성군 이치의 묘.
이치 묘는 조선 전기 태종의 후궁 효빈 김씨 묘역에 조성되어 있다. 오성군은 효빈 김씨의 맏아들 경녕군의 3남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휘(諱)는 치(𥠽), 자(字)는 언정(彦鼎). 후에 오성군에 봉해지고 정의대부에 올랐다.
이치 묘는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아차산 한다리 마을에 있다. 아차산 한다리 굿당을 지나 100ⅿ쯤 가면 '효빈 김씨 묘역'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 방향을 지나 갈래길이 나오면 오른쪽 방향으로 올라가 능선 위 효빈 김씨 묘역의 단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이치 묘는 봉분과 팔계 정 씨의 봉분 사이에 최근에 가첨석을 올린 오석으로 만든 비석이 있다.
이치 묘는 효빈 김씨의 묘에서 높다란 단을 내려와 약간 오른쪽에 있다. 부인인 팔계 정씨와 쌍분으로 되어 있으며 정남향을 하고 있다. 묘 조성 당시에 세운 것으로 보이는 비석이 3기가 있으나 모두 마모가 심하여 비문을 판독하기는 어렵다. 쌍분은 비교적 거리가 떨어져 있는 편이며 장대석과 상석(床石)[무덤 앞에 제물을 차려 놓기 위하여 넓적한 돌로 만들어 놓은 상]이 각각 따로 놓여 있다. 댓돌에 상석이 있고 상석 뒤에는 묘갈(墓碣)[묘 앞에 세우는, 머리 부분을 둥글게 굴린 작은 비석]이 있다. 이치의 봉분과 팔계 정 씨의 봉분 사이에 비석이 있다. 장대석으로 쌓은 단 아래와 봉분 사이에는 비석 상단부를 3면으로 깍은 작은 비석과 석등으로 추정되는 석물이 나란히 놓여있다. 댓돌 양끝에 문인석(文人石)[문관의 형상으로 능 앞에 세운 돌]이 있으며 쌍분 사이의 비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석물이 묘 조성 당시의 조선 시대 석물이다.
이치 묘의 비석 전면에는 '정의대부오성군휘치지묘 배현부인팔계정씨쌍조(政義大夫梧城君諱致之墓 配顯夫人八溪鄭氏雙兆)'라고 새겨져 있다.
이치 묘는 효빈 김씨 묘역에 같이 조성되어 있고 전주 이씨 대동 종약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치 묘에는 조선 시대 당시의 석물인 문인석, 석등, 비석이 조성되어 있어 당시의 부장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관리가 잘 안되고 마모가 심해 원형 보존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