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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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一善誌 |
영어의미역 | Town Chronicle of Seonsa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인호 |
1618년에 최현이 편찬한 선산의 옛 읍지.
선산부사로 부임하였던 김종직(金宗直, 1431~1492)은 1477년 읍민들에게 공평한 세정을 펼치고 관할 지역의 사정을 파악하기 위한 자료로 「선산지도지(善山地圖誌)」를 만들었으며, 이를 행정 자료로 이용하였다. 이후 노경임(盧景任, 1569~1620)은 1601년 『숭선지(嵩善誌)』를 편찬하였으며, 1618년(광해군 10) 인재(訒齋) 최현(崔晛, 1563~1640)은 『일선지』를 편찬하였다. 1630년(인조 8)에는 창석(蒼石) 이준(李埈, 1560~1635)이 『일선지』의 인물 부분을 보완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선산문화원에서 1983년 영인한 『일선지』는 현재까지 남아 있는 여러 이본 가운데 가장 완본에 해당한다. 규장각에는 3권 3책본이 있으며, 장서각에는 6책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는 필사본 권1만 남은 낙질본이 있다.
규장각본(奎15484)은 3권 3책 필사본이며, 크기는 30.6×20.7㎝이다. 고종 대에 와서 내용을 추록하여 필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한국인문과학원에서 1989년 영인하였다. 장서각본(k2-4291)은 표제가 『일선읍지(一善邑誌)』이며, 필사본이다. 선장(線裝)이며, 본지(本誌) 3권, 보유(補遺) 3권으로 합 6책이다. 크기는 31.5×20.8㎝이다. 국립중앙도서관본(한고조62-70)은 1책 49장 필사본이며, 크기는 32.2×21.5㎝이다.
후손가에 전승된 본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1책의 권수에는 「선산지도지」와 「지리도십절(地理圖十絶)」이 있다. 이어 지리(地理), 풍속(風俗), 공부(貢賦), 관사(官舍), 학교(學校), 질사(秩祀), 공서(公署), 고적(古蹟)이 있다. 2책에는 인물(人物)과 신증(新增), 3책에는 행장과 묘지명 등, 4책에는 잡저와 별집 및 부록 「금생이문록(琴生異聞錄)」을 수록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나 『영남읍지(嶺南邑誌)』의 선산편에 수록된 형태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권수에 있는 「선산지도지」는 1477년 김종직이 선산부사로 있으면서 작성한 것이다.
김종직은 서문에서 백성을 보호하고 부역을 균등하게 하기 위해 읍지와 읍도를 만든다고 하였다. 즉 세역을 공평하게 부과하기 위해 관할 지역을 파악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필요하였으며 이것이 「선산지도지」로 나왔다. 이후 관할 지역 파악을 위한 지리지가 계속 요구되었으며, 『일선지』 외에도 『선산읍지』 등 여러 형태의 읍지가 계속 편찬되었다. 한편 1900년 경에는 김지원(金志遠, 1841~1906)이 속편에 해당하는 『일선속지(一善續誌)』를 편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