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활동한 고고학자.

[개설]

안승주(安承周)[1937~1998]는 충청남도 연기군[현 세종특별자치시] 출신으로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대학박물관협회 회장, 공주대학교 총장 등을 지냈다. 백제 고고학의 발전에 공헌한 고고학자이자 교육자였다.

[가계]

본관은 순흥(順興), 호는 우재(愚齋)이다. 아버지는 안재관(安在官)이며, 어머니는 이래예(李來禮)이다.

[활동 사항]

안승주는 1937년 충청남도 연기군[현 세종특별자치시] 지역에서 출생하였다. 공주의 봉황중학교와 공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서 한국고고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60년 공주중학교 강사를 맡았고 1961년부터는 공주영명고등학교 교사를 지냈다. 1963년부터는 공주사범대학교 부속 고등학교 교사, 1965년에는 공주사범대학 강사를 지냈다. 1968년부터 공주사범대학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교수까지 지냈다.

공주사범대학에서 백제 유적을 조사하고 연구하였으며, 1985년부터 1991년까지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이 되었으며, 1989년에는 한국대학박물관협회 회장을 지냈다. 1990년 공주대학 제12대 학장을 지냈다. 공주대학이 공주대학교로 승격하자 초대 총장을 역임하였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문화재위원회 문화재위원을 맡아 문화유적 발굴조사와 보존에 힘을 기울였다. 1991년에는 한국고대학회 회장을 지냈고, 공주대학교 총장을 사임한 이후인 1995년 충남발전연구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1998년 6월 23일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안승주는 백제 고고학의 발전에 큰 역할을 맡았다. 부여 송국리 석관묘 조사에 참여하였고, 무령왕릉 발굴 조사와 같은 백제 고분을 조사하고 연구하여 최초로 백제 고분을 체계적으로 연구 정리하였다. 공주와 부여 지역에 산재한 백제 사찰에 대한 정리와 백제 토기를 집대성하였다. 저서로 『신한국사』[1973], 『한국의 미(美)-토기[5]』[1981], 『한국의 미(美)-고분미술[22]』[1985], 『백제토기도록』[1984], 『공산성』[1982] 등이 있으며 백제 고분과 백제 토기에 관한 논문은 20여 편이 있다.

[상훈과 추모]

안승주는 1985년 12월 충청남도 문화상[학술부문]을 수상하였다. 1998년 9월 10일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