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3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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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公州鄕獄 |
영어공식명칭 | The Regional Jail of Gongju during the Joseon Dynasty |
이칭/별칭 | 공주옥,공주감옥,외감옥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로 120-3[교동 114-5] 일대![]()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태 |
충청남도 공주시 교동에 있는 조선 후기 충청감영 부속의 옥 터 유적.
공주옥 혹은 공주 향옥의 정확한 건립 시기는 확인할 수 없으나, 1603년(선조 36) 공주에 충청감영이 설치된 이후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기록은 이 지역을 ‘옥거리’로 부른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나타나며, 1872년(고종 9) 「공주목지도(公州牧地圖)」에는 ‘향옥(鄕獄)’으로 표기되어 있다. 1924년 간행된 『조선형무소사진첩』에는 1908~1909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실려 있어 실제 모습이 확인된다. 이후 1914년 근대식 감옥으로 신축 이전하면서 공주시 봉황로 120-3[교동 114-5] 일대에 있던 구 감옥은 폐지되었다.
천주교 박해기에 공주 향옥에서 순교한 교인의 숫자는 197명으로 공주에서 가장 많으며, 이곳에서 순교한 성 손자선 토마스와 복자 김원중 스테파노 등이 로마교황청에 의해 각각 성인과 복자로 선포되었다.
천주교 대전교구 내포교회사연구소는 이전의 연구를 토대로 고고학적 검증을 위한 공주 향옥 터 시굴을 의뢰하였다. 한울문화유산연구원은 2024년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시굴 조사를 완료하고, 조선시대 석렬을 확인하였다. 석렬은 향옥의 담장 받침돌과 지대석 일부로 추정되었으며, 정밀 발굴 조사를 통한 면밀한 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공주 향옥은 조선 후기 충청도 각 지역에서 체포된 동학군과 의병들이 희생된 곳이자 천주교 박해기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수감지이자 순교지로서 지역사 및 순교사적으로 관심이 고조되어 왔다. 이러한 가운데 발굴 조사를 통해 현장의 정확한 위치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그 진정성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