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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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anaji |
영어의미역 | Folk Song of Sanaji |
이칭/별칭 | 「논매는 소리」,「산이로구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신영리 |
집필자 | 이걸재 |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신영1리에 전해지는 논매기를 할 때 부르던 민요.
「산아지」는 공주시 반포면과 유구읍에서 주로 불리운 논매는 소리다. 선창자가 장구나 북을 치면서 선소리를 메기고 논을 매는 일꾼들이 후렴을 함께한다. 줄모를 심기 이전 삭모로 심은 논매기 작업, 속칭 ‘무릎 맞대기’ 일노래의 전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후렴재마저 일정한 박자를 갖지 않는 흘림, 즉 ‘예- 야하 에헤-이이야’ 하는 소리를 길게 하고 허리를 펴고, 앞으로 나가는 박자에서 ‘헤헤디어루 산이로구나’로 후렴을 맺으면서 선소리를 한다.
일반적인 논매는 소리는 선소리꾼이 후렴을 하지 않는 데 반하여, 이 노래는 후렴의 끝부분인 ‘헤헤디어루 산이로구나’ 하는 부분을 함께한다. 일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후렴꾼들을 선도한다. 이채로운 것은 반포면은 공주시의 동쪽 끝에, 유구읍은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데, 두 고장 사이에 있는 장기면·의당면·정안면·사곡면·신풍면 등 무려 5개면에서는 이 노래가 전혀 불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반포면에서는 여러 마을에서 이 소리를 즐겨하여 고장을 대표하는 만물 논매는 소리였으나, 유구읍에서는 신영리 북쪽의 산간마을 일부에서만 불렸다.
「산아지」는 1989년 1월 16일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신영1리에서 이소라에 의해 채록되었다. 노래는 황판용(남, 1916년생)이 불렀다.
일반적인 논매는 소리와 같다.
에헤이디아- 에헤이 에헤이디아/ 에헤디어루 산이루구나/ 이 산 저 산 양산간이는/ 울구 간다구 곡산이루구나/ (후략)
「산아지」는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서 두레 공동작업으로 논매기를 하던 일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논매기를 공동으로 하면서 작업의 효율을 위해 함께 불렀던 노동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