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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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離別- |
영어음역 | Ibyeol Norae |
영어의미역 | Farewell Song |
이칭/별칭 | 「난봉질 소리」,「날가라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 |
집필자 | 이걸재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놀이판에서 흥겹게 부르던 민요.
「이별노래」는 여인들이 억압 속에 사는 자신의 인생을 한풀이 형으로 부르는 흥겨운 노래다. 가락이 단조롭고 빠르면서도 청춘가와 유사한데 변화를 많이 주어 흥을 유도한다. 노래는 시어머니나 남편이 자신이 무엇인가를 잘못했으니 나가라지만 나갈 수 없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별노래」는 1983년 5월 3일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에서 박계홍, 황인덕에 의해 채록되었다. 노래는 변경덕(여, 1909년생)이 불렀다.
노랫말로는 보리방아·길쌈 등의 가사 일을 못해서 나가라는 가사형과 술·담배·서방질 등 여인들의 금기 행동에 대해 잘못을 질책하는 난봉형이 있는데 함께 섞어 부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별도로 부른다. 드물게는 창부 타령재로 부르기도 하고 노래 성격상 점잖은 여인은 부르지 못하는 소리로 알려져 있다.
가사형의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날가라네 날가라네 날가라네/ 바느질삼 못한다구 날가라네/ (후략)
난봉형의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날가라네 날가라네 날가라네/ 다방구질(담배피는 행동) 몬 근는다 날가라네/ 날가라네 날가라네 날가라네/ 막걸리병 몬 논다구 날가라네/ 날가라네 날가라네 날가라네/ 샛서방질 왠말이냐 날가라네/ 못가것네 못가것네 못가것네/ 시앗 존꼴 내 못봐서 못가것네/ 못살겠네 못살겠네 못살겠네/ 술 담배 끊구서는 나 못살것네
창자(唱者)는 단절되었으나 현재 이걸재가 재현할 수 있다.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서는 드물게 채록되는 난봉 소리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