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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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ijipganeun Norae |
영어의미역 | Folk Song of Marries |
이칭/별칭 | 「각시 혼인 타령」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 |
집필자 | 이걸재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일상이나 놀이판에서 부르던 민요.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는 의식을 노래한 것들이 많았다. 이를테면 혼인 타령 속에는 혼례상 차리는 노래가 있고 혼인을 치르는 모든 과정을 노래한 것이 있으며, 회갑상을 차리는 노래도 있었다. 이 노래는 여인이 시집가는 날을 풍자하여 결혼의 설레임과 시집살이에 대한 두려움, 부모·형제와의 이별 등을 소재로 하면서 공주민요 특유의 느리고 가락의 변화가 적은 굿거리장단으로 불렀다.
현재 창이 가능한 혼인 타령은 각설이 타령 중 혼인 타령으로, 남자의 결혼 과정이 만남, 못난이 타령, 혼례상 차리는 대목, 첫날밤 타령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자 입장에서 시집가는 노래는 이 노래가 유일하다.
「시집가는 노래」는 1983년 5월 3일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에서 박계홍, 황인덕에 의해 채록되었다. 노래는 박옥례(여, 1915년생)가 불렀다.
느리고 단조로운 굿거리 형식의 4박자 노래로 특이 사항은 없다.
상기 상기 모상기/ 에루나 삼구 제루 삼구/ 박속 걸이 빨어내어/ 월남 물이 얼푼 집어 느어/ 전주 처자 다듬이질/ 서울 처자 바느질에/ (후략)
창자(唱者) 박옥례 사망 후 현재는 절맥되었으며 재현도 어려운 실정이다.
전통시대 여인들의 혼인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귀한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