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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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番行動- |
영어의미역 | Nine-time Action on January 15th in the Lunar Calender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경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음력 1월 15일에 남녀가 모든 행동을 아홉 번씩 반복하는 권면 의례.
농군들 사이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은 농군의 명절이다. 바쁜 농사철을 준비해야 하는 준비 시점임을 뜻한다. 본격적인 농사를 앞두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차원에서 많이 먹고, 일도 많이 하라는 의미의 권면 의례이다.
장정들 사이에는 “보름 밥은 아홉 번 먹고 나무도 아홉 짐을 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으며, 여자들 사이에는 “보름 밥은 아홉 번 먹고 나물 아홉 광주리 캐고, 길쌈도 아홉 번 해라.”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많이 먹고 일을 많이 하라는 뜻이다. 기운도 차리고 앞으로 바빠질 농사철에 대비해서 미리 준비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푸짐하게 마련한 보름밥을 먹고 나면 본격적인 농사철로 접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