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0513 |
---|---|
한자 | 武寧王- |
영어의미역 | King's Footrest |
이칭/별칭 | 무령왕 족좌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웅진동 360번지]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곽동석 |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국립공주박물관에 있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의 발받침[足座].
무령왕릉의 목관에서 발견된 장의용 나무 발받침으로, 시신의 두 발목을 올려놓기 위한 용도로 쓰였다.
무령왕 발받침은 큰 나무의 밑동을 역사다리꼴 모양으로 다듬은 것은 베개[頭枕]와 같으며, 가운데 부분을 W자 모양으로 깊게 파내어 발목을 고정시킬 수 있도록 했다. 표면 전체에 두껍게 옻칠을 입혔고, 발목을 올리는 부분과 밑면을 제외한 네 면을 금으로 장식하였다. 금판을 가늘게 오려 거북등 무늬를 만들었고, 모서리와 가운데에 금으로 만든 여섯 잎의 꽃모양 장식을 붙였다. 꽃 장식 안에는 보요를 매달아 화려함을 더했다.
붉은 칠을 하고 금박으로 테두리를 돌린 다음 갖가지 그림을 그려넣은 복잡하면서도 회화성이 강한 왕비의 발받침에 비해, 앞면에 흑칠을 베풀고 오직 금박으로 육각형 무늬와 꽃잎 장식만 덧붙인 점에서 남성적인 중후한 맛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무령왕 발받침은 백제 왕실 장묘 문화의 화려했던 일면을 보여주는 공예품이다. 1974년 7월 9일 국보 제16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보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