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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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厚浦海水湯-龍-由來 |
영어음역 | Hupo Haesutanggwa Yongsaemui Yurae |
영어의미역 | Origin of Hupo Seawater Bathhounse and Dragon Spri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후포리 |
집필자 | 이정훈 |
성격 | 설화|지명 유래담|치병담|행운담|신이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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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도사|태자 |
관련지명 | 사포|후포![]() |
모티프 유형 | 해수탕의 효험|용이 승천한 용샘의 발견 |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후포리에서 해수탕과 용샘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후포 해수탕과 용샘의 유래」는 나병에 걸린 태자가 해수탕(海水湯)에서 목욕을 하고 나았다는 신이담이자, 도사에게 물을 대접하고 얻은 용샘은 샘을 막고 있는 바위 윗부분에 용이 승천한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 유래담이다.
1993년 박순호가 집필하고 고창군에서 발행한 『고창군구비문학대계』하에 실려 있다. 이는 박순호가 1992년 3월 3일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후포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정재식[남, 68]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흥덕면에는 있는 후포와 사포에는 천연 해수탕이 있는데, 특효가 있어 방방곡곡의 사람들이 와서 효험을 구했다. 옛날에 나병이 걸린 태자도 와서 목욕을 한 후 나았다고 한다. 탕은 두 개인데 위의 탕은 황후탕, 밑은 태자탕이라고 한다. 자연처를 훼손하지 않았지만 요즘 들어 약간의 보수를 하였다.
한 도사가 어떤 집을 지나가다 목이 말라 물을 요구했다. 한 잔 더 요구하면서 많은 물이 나오는 샘터를 알려주겠노라고 약속했다. 물이 귀한 곳이지만 그 말을 믿고 물을 준 뒤 도사가 알려준 곳을 팠다. 큰 바위가 나왔는데 용이 승천한 흔적이 있었고, 뚜껑을 열어 보니 물이 가득했다. 현재 그곳에 가보면 샘의 중간 부분에 용구멍이 있고, 청소를 할 때는 삿갓을 쓰고 들어가야 하며, 지하에는 문턱이 있어서 해마다 턱을 깎아줘야 물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후포 해수탕과 용샘의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해수탕의 효험’, ‘용이 승천한 용샘의 발견’ 등이다. 이 이야기는 후포의 해수탕이 지니고 있는 신이한 치병 능력을 다룬 치병담과 용샘이라는 지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밝히는 지명 유래담이다. 이외에도 적선(積善)이 가져온 뜻밖의 행운이나 용의 승천지(昇天地)라는 신성함이 강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