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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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全琫準-出生-崔水雲 |
영어음역 | Jeon-bongjunui Chulsaenggwa Choe-suun |
영어의미역 | Jeon Bongjun's Birth and Choe Suu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흥덕리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정훈 |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흥덕리에서 전봉준과 삼암 선생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전봉준의 출생과 최수운」은 동학의 전봉준을 비롯하여 의암(義庵) 손병희(孫秉熙)[1861~1922], 송암(松庵) 손천민(孫天民)[?~1900], 구암(龜庵) 김연국(金演局)[1857~1944] 등 삼암(三庵) 선생에 관한 인물담이다. 「전봉준의 출생과 최수운」은 동학 농민혁명 당시 북접(北接)과 남접(南接) 간의 인식이 반영되어 있는 이야기로, 동학이 조직되고 분열되면서 겪게 되는 상황에 대한 민중의 입장을 엿볼 수 있다.
1993년 박순호가 집필하고 고창군에서 발행한 『고창군구비문학대계』에 실려 있다. 이는 박순호가 1992년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흥덕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박동혁[남, 74]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전봉준은 천안전씨로 고창에서 태어났지만 고향인 고부로 와서 동학에 입교한 후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1824~1864]의 교조신원운동을 요구하며 전쟁을 시작하여 전주 고부 녹지사(綠持士)라는 말을 들었다. 최수운은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857~?]의 28세손이며 그의 제자로는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1827~1898], 손의암[손병희], 손송암[손천민], 김구암[김연국] 등이 있는데, 전봉준은 해월대사의 제자이다. 최수운이 죽은 뒤 김구암은 상제라고 칭하며 계룡산으로 갔고, 손의암은 천도교로 나갔으며, 손송암은 동학에 그대로 있었다. 이렇듯 수운교는 동학, 천도교, 상제교로 나뉘었다. 송암은 부안의 쉬운산에 교당을 마련했고, 구암은 계룡산으로 갔으며, 천도교에 사람이 가장 많다.
「전봉준의 출생과 최수운」의 주요 모티프는 ‘동학 관련 인물의 활동’이다. 이 이야기는 동학에서 북접의 삼암이라 불리던 인물들의 행적을 중심으로 전봉준의 출생지를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