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9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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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弘采 |
영어음역 | Jeong Hongchae |
이칭/별칭 | 용부(容夫),일재(逸齋)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정훈 |
일제 강점기와 현대 고창 지역에서 활동한 유학자.
본관은 하동(河東)이며, 자는 용부(容夫), 호는 일재(逸齋)이다. 1901년 전라남도 장성에서 태어났다. 하곡(霞谷) 정운룡(鄭雲龍)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난파(蘭坡) 정요현(鄭堯鉉)이고, 아버지는 노수(蘆叟) 정순영(鄭淳榮)이다.
정홍채(鄭弘采)는 어려서 아버지를 따라 외가가 있는 지금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로 이사를 왔다. 이후 외숙인 흠재(欽齋) 조덕승(曺悳承)의 문하에서 공부하였다. 1915년 15세에 경사자집(經史子集)[중국의 옛 서적 가운데 경서(經書), 사서(史書), 제자(諸子), 문집(文集)의 네 부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을 모두 섭렵하였다. 장성하자 국내의 석학들을 찾아다니며 식견을 넓혔고, 세상이 날로 어지러워지자 산림에 숨어 두문불출하며 벗과 책으로 소일하였다. 1982년 2월 향년 82세로 죽었다. 문인으로 유용상(柳龍翔), 강천수(姜天秀) 등이 있다.
저서로 『일재유고(逸齋遺稿)』 3권 3책이 있다. 남긴 글 중에 「경의강설(經義講說)」은 그가 일생 동안 공부한 『주자대전(朱子大全)』, 『율곡전서(栗谷全書)』,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 정자(程子)[중국 송나라의 유학자 정호(程顥)와 정이(程頤) 형제를 높여 이르는 말]의 책, 전우(田愚)의 성사심제설(性師心弟說)과 이기심성론(理氣心性論) 등을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덧붙인 글로, 정홍채 학문의 정수를 보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