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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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斗於里 |
영어음역 | Dueo-ri |
이칭/별칭 | 두어물,두어촌,잠두,두리(斗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두어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상휘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에 속하는 법정리.
두어리는 풍수지리상 마을 형국이 누에머리와 같다고 해서 잠두(蠶頭)라고 불렀다. 한편, 마을 앞 바다 속에 검은 가마귀 바위가 발견되었는데, 누에는 가마귀에게 먹힌다는 설이 있어서 지명을 두리(斗里)라고 바꿨다. 마을 뒤 고개가 풍수지리상 머리 형상이리서 두리(斗里)라 한 것이다. 물고기라 많이 잡힌다하여 두어(斗漁)라고도 하였는데 어감이 좋지 않아 두어(斗於)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
강릉유씨 옥천부원군의 유창(劉敞)의 14세손인 유달중(劉達重)이 1870년대 마을에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조선 시대 무장군 지역으로, 1914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두어(斗於)[일명 두어물, 두어촌]·고전(高田) 일부를 병합하여 두어리라 하고 심원면에 편입하였다.
작은두어[일명 상두어(上斗於)] 남쪽에 나무가 없어 노란 학처럼 보였다는 황학산(黃鶴山), 두어 남서쪽에 긴 담뱃재의 대통을 엎어놓은 것 같은 대통산[일명 대통재]이 솟아 있다. 황학산 위에 농금바우[일명 농금암(弄金巖)]가 있고, 갯논[일명 앞골논, 앞골] 앞에 밀물 때면 바위 대부분이 물에 잠기고 조금 남는 부분의 모양이 까마귀가 앉아 있는 것 같다는 가막바우[일명 오암(烏巖)]가 있다.
너매 앞에 예전 도둑들이 살면서 망을 보던 초소가 있었다는 감적골, 두어 남동쪽에 예전 망해사가 있어 중이 많이 살았다는 중든골 등의 골짜기가 있다. 두어 앞 갯가에 갯논, 너매 서북쪽에서 홍해염전(洪海鹽田) 앞까지 누에 모양을 한 누에물 등의 들이 펼쳐져 있고, 가막바우 남쪽 개 안에 목새밭이라는 모래톱이 있다.
두어리는 심원면의 북부에 있다. 2010년 3월 기준 면적은 1.68㎢로 밭 0.28㎢, 논 0.46㎢이며, 201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총 77세대에 153명[남 66명, 여 8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두어·동산 2개의 자연 마을이 있고, 그 외에 너매· 작은두어·황어리[일명 너머황어리] 등의 마을도 있다. 너매는 두어 서북쪽 산 너머에 있는 마을이고, 작은두어는 두어 남쪽 큰길 위에 있는 마을이다. 황어리는 황학산 밑에 있는 마을로 도천리의 황학산 너머가 된다. 두어에 홍해염전이 있고, 홍해염전 앞 둑 가에 있는 소금밭인 언안은 예전에 논이었다. 홍해염전은 현재 거의 폐허 상태인데, 일부는 태양열발전소로 개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