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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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湖里 |
영어음역 | Jangho-ri |
이칭/별칭 | 장불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장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종호 |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에 속하는 법정리.
장호리는 마을 뒤편에 긴 벌[명사십리]이 있어 ‘장불’ 또는 마을 앞쪽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마을에서 보면 호수처럼 보여 ‘장호(長湖)’라고 불렀다 한다. 약 30년 전 긴 개울이 있어 ‘장호’라 칭하였으나 지금은 간척으로 인해 개울의 흔적은 없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 철원주씨(鐵原周氏)가 터를 잡아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본래 무장군(茂長郡) 상리면(上里面)의 지역으로, 1914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평곡리(平谷里)·장룡리(長龍里)·광촌리(光村里)·복구리(伏龜里)와 오리동면(五里洞面) 중구리(中九里)의 일부가 병합되어 장호리가 되었고, 상하면에 편입되었다.
지형은 전체적으로 얕은 평지를 이루고 있으나, 동남쪽 일부에는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관개 시설로는 용정리 판정마을 동쪽에 판정제가 있고, 복구마을 남쪽에는 장군제가 있다.
장호리는 상하면 북서부 있다. 2010년 3월 기준 면적은 2.67㎢이며, 201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총 151세대에 296명[남 142명, 여 15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경지 면적은 1.42㎢로 밭 0.33㎢, 논 1.09㎢, 임야 0.87㎢ 등으로 되어 있다. 장호리·용두리(龍頭里)·복구리 3개의 행정리와 장호·용사·용두·복구 4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장호마을 뒤편에는 모래 백사장이 십리가 되어, 명사십리라고 부른다.
문화 유적으로는 마을 앞에 4~5백년 된 당산나무 14그루가 있는데, 이곳에서 음력 1월 15일에 당산제를 지낸다. 용두마을에는 바닷물의 유입을 막고, 농사용 저수 목적으로 설치한 갑문이 있다. 복구마을에는 신창표씨(新昌表氏)의 재각(齋閣)인 망화당(望華堂)이 있고, 마을 앞에는 90년 전 심은 소나무가 있다. 또한, 매년 정월 보름날에는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북동쪽에 지방도 3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남동쪽에는 지방도 5호선이 동서 방향으로 각각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