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6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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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Mangtae |
이칭/별칭 | 망탁,망태,구럭,깔망태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
집필자 | 박진화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물건을 담아 메고 다니기 위해 새끼나 노 등으로 꼬아 만든 주머니.
지역에 따라 망탁, 망태, 구럭, 깔망태라고도 한다. 쓰임새에 따라 크기나 모양이 다양한데, 한쪽 또는 양쪽 어깨에 멜 수 있다. 꼴을 담는 것을 ‘꼴망태’라고 한다.
고려시대부터 인삼[산삼]이나 산나물을 캐러 가는 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망태는 끈이 달린 주머니로 감자나 옥수수 같은 곡물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는 농기구이다. 가는 새끼 등으로 촘촘하게 엮어 주둥이를 죌 수 있도록 고리를 만들고, 고리와 아래의 양 끝에 끈을 달아 물건을 나르는 데 쓰는 연장으로 주로 강원도 지역에서 사용한다.
원래 모습은 네모꼴이나 주둥이를 죄면 하나의 자루가 되기도 한다. 죄는 끈은 아래 양쪽 끝에 연결되어 멜빵 구실을 겸한다. 망태기는 양끝에 끈을 달아 어깨에 멘다. 김제 산간 지대에서는 가늘게 꼰 새끼로 촘촘히 엮는데, 오래 사용하기 위해 고리에 칡덩굴·왕골·가래나무 껍질을 감아 보호한다. 망태기를 이용하여 곡물·감자·옥수수 등을 나르는데, 보통은 감자 세말들이가 많고 무게는 800~1,500g이다. 재료는 여러 가지이지만 주로 짚이 사용된다. 강원도 산간 마을에서 많이 쓰는 망태기는 발틀이나 자리틀에서 가는 새끼로 촘촘히 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