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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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萬頃縣 |
영어음역 | Mangyeong-hye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고려/고려,조선/조선 |
집필자 | 백덕규 |
통일신라와 고려·조선 때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 설치된 행정구역.
현재 김제 지역은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영토로 당시 이곳에는 당시 벽골·두내산·무근촌(武斤村)·수동산(首冬山)·내리아(乃利阿)·구지지산(仇知只山)·야서이(也西伊) 등의 고을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 백제 영토였는지, 지방 행정 체제가 어떠하였는지는 잘 알 수 없다. 통일신라는 757년(경덕왕 16) 당의 방식을 따라 주·군·현 간의 영속 체계를 강화하면서 전국에 걸쳐 행정 지명을 모두 중국식 한자 지명으로 고쳤는데, 그때 만경현(萬頃縣)으로 개칭되었다.
1670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에 만경현은 5개 면을 관할하였다는 기록이 처음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1759년의 『호구총수(戶口總數)』와 1864년의 『대동지지(大東地志)』에서는 현내면, 남일면, 남이면, 상서면, 하일도, 하이도, 송전면, 고군산 등의 8면 60리로 구성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백제시대에는 두내산현(豆乃山縣)이었고, 통일신라시대에는 만경현으로 개칭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임피현의 임내였다. 고려 중기 이후에는 현령관으로 수령관이 되었고, 1620년(광해군 12) 만경현이 폐지되고 그 경역이 모두 김제군에 병합되었다. 김제군에 속했던 만경은 2년 후에 전주부로 이속되었으며, 현이 폐지된 지 18년 만인 1637년(인조 15) 다시 현으로 복구되었다. 1801년(순조 1) 만경현의 고군산도가 분계되어 독립 행정구역이 되었다. 만경현은 1895년(고종 32) 만경군으로 승격되었다. 1914년 만경군과 금구군이 김제군에 병합되었다.
만경현은 현재 김제시 행정구역의 일부로 고대로부터 현재까지의 김제와의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