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6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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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Hucheo Janggaganeun Norae |
영어의미역 | The Song for Marrying a Second Wif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광덕2리 |
집필자 | 김기현 |
채록 | 1990년 초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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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 1991년![]() |
채록지 |
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광덕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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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권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성격 | 민요|유희요 |
기능 구분 | 유희요 |
형식 구분 | 독창 |
가창자/시연자 | 김상국 모친 |
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광덕2리에서 후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노래.
「후처 장가가는 노래」는 열여덟 살에 후처(後妻)에게 장가를 가고자 하였으나 신부가 그만 죽어버려 가지 못하게 된 신랑의 이야기를 사설 속에 담고 있는 유희요이다.
1991년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에서 발행한 『금릉민속지』의 557쪽에 실려 있다. 이는 김택규가 1990년 초반에 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광덕2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상국의 모친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후처 장가가는 노래」는 읊조리며 내리 부르는 노래로 서사형의 여성 노래이다. 노래 사설의 전반부는 신부의 집을 찾아가는 상황을 노래하고, 후반부에는 신부가 죽은 상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구십팔 열여덟살에/ 장개라고 갈라하니/ 앞집에는 쟁여를 봐도/ 쟁여도 못갈장개/ 뒷집에는 쟁여를봐도/ 아래도 못갈장개/ 그러나 저러나 가본다고/ 울어라 방자야/ 길 만들어라/ 한머리 돌아가니/ 여우새끼가 질막는다/ 또한머리 돌아가니/ 까막까치 질막는다/ 또한머리 돌아가니/ 조그마나한 충다리총각/ 대작대기 총총불고/ 보았소 보았소/ 새곳에서 보았소/ 한손으로 받은부고/ 두손으로 벌지러니/ 신부죽은 부고로다/ 내가 탄 말은 아빠타고/ 아버지 탄말은 내가타고/ 내나타나 가본다고/ 우리니 돌아가서/ 삽작거리 돌아서니/ 상두꾼이 줄이룬다/ 또한대문 열고가니/ 곡소리가 진동하네/ 또한대문 열고가니/ 아버어마 곡소리가 진동하네/ 방문이라 열고가니/ 신부죽은 시체로다/ 신대자 저이불은/ 둘이덮자 맹글라지/ 혼자덮기가 웬일이뇨/ 스물대자 저이부바늘/ 둘이깔자 맹글었지/ 혼자깔기가 왠일이오/ 삼단같은 저머릴랑/ 칠성판에 부치가네.
「후처 장가가는 노래」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노래로서 김천 지역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노래로 보인다. 그러나 전승이 너무 제한적이어서 지금은 부르는 사람을 찾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후처 장가가는 노래」는 김천 지역에서 전승되었던 유희요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