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6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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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直指寺- |
영어음역 | Jikjisa Horangi Kkum |
영어의미역 | Tiger's Dream of Jikjisa Temp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
집필자 | 이균옥 |
수록|간행 | 198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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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 1999년![]() |
관련 지명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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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전설|동물 응보담 |
주요 등장 인물 | 장생 |
모티프 유형 | 호랑이 사냥꾼에게 벌을 내린 영물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에서 호랑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직지사 호랑이 꿈」은 호랑이를 못 살게 구는 황악산 직지사 아래에 살고 있는 호랑이 사냥꾼인 장생(張生)에게 벌을 내려서 그의 아들을 미치게 하였다는 호랑이의 응보담이다.
1983년 김천시에서 발행한 『내고장 우리향토』에 「직지사 호랑이 꿈」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1999년 김천시에서 간행한 『김천시사』와 김천시 문화관광 홈페이지[김천의 문화/지명유래 및 설화]에도 동일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런데 『내고장 우리향토』에서 「직지사 호랑이 꿈」의 출처를 『해동잡록(海東雜錄)』이라 밝히고 있다.
황악산 직지사 아래 마을에 장생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오래전부터 호랑이 잡는 일을 계속해 왔는데, 하루는 함정을 파고 덫을 놓아 큰 호랑이 한 마리를 잡았다. 그 뒤에 아들이 갑자기 고함을 지르며 땅에 넘어지더니 한참 있다가 일어나서 말하기를 “웬 사람이 나타나 내 등을 심히 매질하면서 ‘왜 내 말을 죽였나’ 하더라.”고 말하였다. 아들이 매 맞았다는 곳이 자꾸 헐어 터지고, 그 아들은 미친 사람이 되고 말았다. 장생은 그 후부터 다시는 함정을 파서 호랑이 잡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직지사 호랑이 꿈」의 주요 모티프는 ‘호랑이 사냥꾼에게 벌을 내린 영물’이다. 「직지사 호랑이 꿈」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사냥꾼에게 벌을 내리는 징벌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즉 호랑이는 신성한 존재로서 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사람들의 심정이 반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