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5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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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手搏- |
영어음역 | Subak Chigi |
영어의미역 | Hand-Clapping Game |
이칭/별칭 | 박수치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집필자 | 이석호 |
경상북도 김천 지역의 여자아이들이 손뼉을 치고 노래를 부르며 즐기는 놀이.
수박치기는 여자아이들이 짝을 이루어 노래에 맞추어 손을 율동적으로 놀리면서 손뼉을 “짝! 짝!” 치면서 즐기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박수치기’라고도 한다. 수박은 기쁨, 찬성, 환영을 나타내거나 장단을 맞추려고 두 손을 마주 치는 손뼉을 의미한다.
주로 손을 써서 상대를 공격하거나 수련을 하는 한국전통의 맨손무예인 수박(手搏)과 발음은 같으나 여기에서의 수박은 아동들의 놀이로 보아야 할 것이다.
수박치기는 주로 10세 내외의 소녀들이 계절에 관계없이 집안의 마당이나 방, 들판 등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어디에서라도 놀 수 있는 민속놀이이다. 특별한 도구가 필요 없다.
여자아이들이 짝을 맞추어 “수박치세 수박치세, 연골 큰애기 수박치세, 수박치세 수박치세, 말바우 큰 애기 수박치세.”라는 노래에 따라 손뼉을 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래 가사는 즉흥적으로 바꾸어 부르기도 한다. 먼저 손뼉을 치고 오른손을 부딪쳐 소리를 낸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른손을 등에 대고 난 후 박수를 치거나 박수를 한 번 더 치기도 한다. 노랫말에 맞추어 박수를 치기 때문에 노래가 빨라지면 박수도 빨라지며 누가 빨리 치는가를 경쟁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