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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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慎希閔 |
영어공식명칭 | sinhuimin |
이칭/별칭 | 신희민 |
분야 | 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태성 |
조선 후기 거창 출신의 효자.
신희민(愼希閔)[1584~?]은 거창 출신의 효자로 어머니를 모시는 정성이 지극하여 어머니가 병으로 한겨울에 생선을 먹고 싶어 하니 물고기가 얼음 구멍을 뚫고 올라오는 신이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신희민의 본관은 거창(居昌)이다. 거창 신씨 세보에 기록된 1584년 갑신(甲申)에 태어난 성여(聖與) 신희민(愼希閔)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할아버지는 신여행(愼汝行), 아버지는 신문걸(愼文傑)이다.
신희민은 거창의 아전이다. 어머니를 섬기는 것이 지극히 효성스러웠다고 한다. 겨울에 어머니가 병이 들어 누운 뒤 어느날 문득 생선회를 먹고 싶어 하셨다. 그러나 하천의 바닥에 언 두꺼운 얼음 때문에 그물질을 할 수 없었다. 신희민이 얼음을 두드리면서 울부짖으니, 물고기가 얼음 구멍을 뚫고 튀어 나왔다고 한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미물이 효성에 감응하여 일어난 일이라고 하였다. 지금까지도 그때의 냇물을 ‘희민연(希閔淵)’이라 부른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어머니의 병세가 위급해지면 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이기도 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고 한다. 또한 삼 년 동안의 시묘를 지극히 하니 고을 사람들이 감동하게 되었고, 그 일이 나라에 알려져 인조 때 정려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