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5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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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門洞新羅土城- |
이칭/별칭 | 강문 죽도봉 유적,강문동 신라 토성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265 |
시대 | 고대/삼국 시대/신라 |
집필자 | 임호민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1~2013년 - 강문동 신라 토성 터 국강 고고학 연구소 발굴 조사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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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포대 현대 호텔 신축 부지 -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265 |
성격 | 토성 |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경포대 현대 호텔 신축 부지 내에서 발굴·조사된 신라 시대의 토성 터.
강문동 신라 토성 터는 강릉시 강문동 265번지 일명 죽도봉(竹島峰) 일대 경포대 현대 호텔 신축 부지 내에서 발굴 조사되었다.
2011년 경포대 현대 호텔 신축을 위한 사업 시행을 목적으로 실시된 지표 조사와 발굴 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적지로 토성이 위치한 죽도봉은 해발 8~26m의 동고서저의 독립성 구릉으로 성벽은 구릉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성의 둘레는 약 1㎞ 내외이다. 성벽 기저부는 외측 기반암을 삭토하고 성토다짐을 하였으며, 급경사면은 계단상으로 조성한 후 축조하였다. 성벽의 외측 끝단에는 강돌 및 다듬은 석재를 이용하여 최대 4단 정도의 기단 석축을 조성하였다. 성벽 축조 방식은 삼국 시대 양식 중의 하나인 판축 기법을 활용하였는데, 기저부 외측에 1차 토루를 조성한 후 내측에 2차 토루를 덧붙여서 판축하였다. 또 토루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축조한 토루를 ‘L’자형으로 삭토하고 다시 덧붙이는 공정을 2~3차례 반복하였다.
토성의 북벽의 경우 기저부 너비가 42m까지 확인되며, 외측 기저부에서 내측 성벽 상단까지의 높이는 7~17m에 이른다. 내부 시설로는 배수 시설과 배수로, 암거(暗渠)[속도랑], 저장 시설로 추정되는 대형 원형 구덩이(竪穴), 건물 터, 움집 터, 기타 구덩 유구(竪穴 遺構) 등이 확인되었다.
5세기 말에서 6세기 전반에 해당하는 대형옹, 항아리[壺], 굽다리 접시[高杯], 배(杯), 개(蓋), 그릇 받침[器臺], 장란형 토기, 연질발, 시루, 컵형 토기, 갈돌, 쇠도끼, 금제 고리 장식 등이 출토되었다.
2013년 발굴 조사를 마무리하고 현재는 경포대 현대 호텔이 신축 중에 있으며, 호텔 신축 후 발굴 유적지와 유물을 호텔 내 별도 전시 시설을 만들어 전시할 예정이다.
시기적으로 5~6세기는 신라가 동해안 북변으로의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였던 때이며, 고구려, 말갈 세력과의 빈번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한 시기와도 맞물려 있으므로 강문동 신라 토성 터는 동해안 지역의 고대사 및 신라의 북변 진출 과정에 대한 연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유적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