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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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아들을 몰라보고 해치려한 老夫婦 |
영어공식명칭 | An old couple who didn't recognize their son and tried to hurt him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고혜원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아들과 욕심 많은 노부부에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아들을 몰라보고 해치려한 노부부」는 1993년에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1동 남성노인정에서 마을 주민 경석원[남, 86세]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수록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 때 강원도 철원에 윤치란 사람이 아내와 아들 복동이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복동이는 밭농사로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여 일본 오사카로 갔다. 복동이는 오사카 공장에서 20년을 근무하여 큰 돈을 모았고, 그 후 뉴욕으로 가서 신기술을 배웠다. 마침내 성공하여 고향집을 찾은 복동이는 부모님을 기다리다 잠이 들었다. 밭 일을 마치고 돌아온 노부부는 돈다발이 가득한 가방을 베고 자는 신사를 발견하였다. 돈 욕심에 눈이 먼 아버지가 신사를 죽이려던 순간, 동네 영감이 찾아와 잠든 신사가 복동이라고 알려주었다. 동네 영감은 마을 초입에서 복동이와 인사를 한 사이였다. 만약 마을 영감의 설명이 없었다면 윤치는 오매불망 기다리던 아들을 죽였을 것이다.
「아들을 몰라보고 해치려한 노부부」의 주요 모티프는 ‘아들 죽일뻔한 부모’, ‘욕심’, ‘재물’이다. 재물에 눈이 멀어 아들을 죽일 뻔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탐욕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