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서구 개화IC에서 동작구를 거쳐 강동구 강일IC에 이르는 도시고속도로.

[명칭 유래]

올림픽대로는 민족번영로·88로·올림픽로·한강대로 등의 이름이 상정된 가운데 한강종합개발사업의 역사적 의의와 서울에서 개최된 1988년 하계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건립 경위]

올림픽대로는 제5공화국에서 추진했던 한강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강을 따라 남북에 자동차 전용도로를 신설·개량하여 한강 이남의 교통 수요를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올림픽대로에는 약 1,412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연인원 100만여 명과 차량 28만 대가 동원되었다.

[변천]

올림픽대로가 있던 곳에는 원래 1967년에 준공된 영등포구 양화동과 강동구 암사동을 잇는 강변도로가 존재하고 있었지만, 차로가 좁고 신호 체계가 부실하여 사고가 잦은 문제가 있어 기존 구간의 개량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1972년 11월 26일 서울특별시공고 제268호에 의해 개발지역의 간선도로를 정비하는 원칙에 의해 준공연도에 따라 부여하였던 강변도로의 명칭을 한강의 남·북단으로 구분함에 따라 강남1로, 강남2로, 강남3로로 설정하였다.

이때 강남1로는 하일동 시계에서 천호대교 남단을 거쳐 잠실대교 남단에 이르는 폭 20m, 길이 10.5㎞ 구간이었으며, 강남2로는 잠실대교 남단에서 영동대교 남단을 거쳐 제3한강교[현 한남대교] 남단에 이르는 폭 20m, 길이 8.2㎞ 구간이었다. 강남3로는 제3한강교 남단에서 잠수교 남단을 경유하여 동작동 국립묘지[현 국립서울현충원] 앞에 이르는 4.4㎞ 구간이었다.

강남1·2·3로는 김포공항에서 한강변 잠실에 위치한 잠실종합운동장을 연결하여,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하계 올림픽 때 외국인 수송을 담당할 목적 하에 1982년 연장 및 개량공사에 착공하였다. 1984년 11월 7일 서울특별시공고 제673호에 의해 강남3로는 제3한강교 남단에서 한강대교 남단에 이르는 6.4㎞ 구간으로 종점이 연장되고 기점 이름도 변경되었다.

1986년 3월 13일 강남1·2·3로 및 한강 위에 교량으로 도로를 연결한 구간인 노량대교 구간을 통합하여 ‘강남로’라는 가로명이 붙여졌으며, 1986년 5월 1일 강남로는 올림픽대로로 가로명이 다시 변경되었다.

1986년 7월 12일에는 올림픽대로 하일동 시계에서 행주대교 남단 구간이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되었으며, 1993년 6월 3일에는 화곡나들목[현 가양대교 남단]에서 동작대교로 이어지는 15㎞ 구간이 왕복 8차로로 확장 개통되었다.

[현황]

올림픽대로의 총길이는 40.678㎞이며, 동작구를 통과하는 구간의 길이는 3.95㎞로 동작대교남단IC에서 출발하여 노량대교를 거쳐 여의상류IC로 이어진다. 올림픽대로 동작구 구간에 해당하는 노량대교~동작대교 남단 구간을 통해서 국립서울현충원, 흑석동, 방배동, 사당동, 반포동, 강남 등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의 3핵 중 2곳인 영등포, 강남과 직접 접속되는 도로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가장 혼잡한 도로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