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1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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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淵禧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진선 |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에 거주했던 소설가이자 언론인.
박연희(朴淵禧)는 1918년 9월 24일 태어났다. 함경남도 함흥 출생인 박연희는 광복 후 월남하여 『백민(白民)』, 『자유 문학』 등의 잡지사에서 활동하며 편집장을 지냈다. 1946년 잡지 『백민』에 단편인 「쌀」을 발표하면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고목(古木)」[1948], 「증인」[1954], 「그 여자의 연인」[1957] 등의 단편 및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또 동아 일보 문화부 차장을 지내면서 「홍길동」, 「황제」 등의 대하소설을 남기기도 했다. 1997년에는 한국 소설가 협회 고문을 역임했다. 2008년 12월 9일 노환으로 도봉구 쌍문동의 한일병원에서 사망했다.
박연희의 초기 소설은 단편인 「고목」으로 대표되며, 퇴폐적 감상주의가 저변에 깔려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후 이승만 정권의 독재를 고발하는 「증인」[1956], 인간 사회의 부조리함을 그린 「환멸」[1958] 등을 발표하면서 타락한 사회의 모습을 고발하고 인간에 대해 통찰하고 리얼리즘의 요소를 갖추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그리고 「홍길동」[1975]으로 대표되는 후기의 작품들은 역사 장편 소설로 시대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인간상을 추구하려는 목적의식을 보여준다.
묘소는 금호동 성당이 운영하는 경기도 포천시 동교동 산43-1번지 천보 묘원에 있다.
1960년 자유 문학가 협회 상을 수상했으며 1982년 보관 문화 훈장, 1983년 대한민국 예술원장상, 1996년 3·1 문학상, 2004년 은관 문화 훈장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