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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상수도가 들어오다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C010304
한자 2012年 上水道-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마을/마을 이야기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정의]

2012년 상수도가 들어오다

[대구시 부자동네 수성구의 상수도원이 되다]

헐티로를 따라 가창댐으로 흘러 들어가는 용계천은 1급수로 보호받는 하천으로 가창댐의 원류이자 대구시민들의 지표수원이다. 그리고 이 수원을 통해 대구시의 약 36,000세대가 물 걱정 없이 깨끗한 상수도를 공급받고 있다.

수돗물 100% 공급 안되는 ‘부자동네’

대구에서 부자들이 모여 산다는 수성구에서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지하수를 이용하는 집이 120채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상수도사업본부는 21일 “수성구에서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는 가구는 122세대이며 이곳에 살고 있는 290여명이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략…한편, 수성구를 포함해 북구 연경동 등 20세대, 동구 팔공산 자락인 능성동, 미곡동 등 2천여세대, 달성군 가창면, 화원읍, 옥포면 등에서 1140여세대 등 대구지역에서 수도물이 들어가지 않는 곳은 5485세대, 1만486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와 남구, 서구, 달서구에는 수도물이 100% 공급된다고 상수도본부는 밝혔다.(한겨레, 2005년 12월 21일)

그러나, 정대1리를 포함한 지표수원인 용계천 인근에 거주하는 가창댐 인근의 주민들은 오랫동안 상수도 혜택에서 제외되어야 했다. 상수도 시설을 갖추지 못함은 물론 용계천을 관리하고 깨끗하게 해야 할 의무만 있어 각종 규제와 시설 증축의 제한을 받았다.

[2012년 상수도가 들어오다]

정대1리 마을 중 한덤이와 윙계를 제외한 4개 마을에 상수도 시설이 들어선 것은 2012년 이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달성군 면지역 마을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외곽지 고지대 주민들에게 2012년까지 상수도시설물을 설치해 수돗물 공급을 완료 할 계획이다. …중략… 상수도본부는 내년에도 총사업비 27억원을 투자해 유가면 용봉3리, 가창면 주2리, 삼산리, 정대리 주민 747명에게 수돗물 공급을 완료해 주민 보건위생 향상을 통한 식수난 해소와 생활개선 등에 이바지 할 계획이다.(경북일보, 2011년 2월 8일)

그러나, 2012년 건립된 상수도 시설은 정대1리 모든 자연마을로 갖춰지지는 못하였다. 6개 자연마을 중 비교적 아래에 위치한 안매남과 바깥매남, 배정, 평지마에만 상수도시설이 갖춰지고, 한덤이와 윙계 등은 제외되었다.

대구 가창면 해발 425m 조길방 가옥 수돗물 공급

6가구가 사는 해발 425m ‘조길방 가옥’ 마을에 수돗물이 들어간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에 있는 이 마을은 중요민속문화재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4억4천만원을 들여 지난 4∼6월 배수관 900m를 부설하고 가압장 2곳을 설치했다. 추석이 오기 전 6가구 15명이 사는 마을에 급수할 예정이다.(경북일보, 2016년 8월 28일)

물(상수도) 그기 들어온끼네. 나는 마 전기 없어도. 전기 요새 머 바느질 할게 있나 없어도. 물 들어온깨 더 좋다 이켔디만. 그 물을 들고 올라카면 힘이 들어예. 옆으로 옆으로 이리 와야되고. 가시쬐이도 있고 이래노이. 그래가이고 이래 넣었으예.(이0남)

2016년 드디어 한덤이에도 상수도시설이 갖춰졌다.계곡에서 물을 떠다 나르는 것, 겨울이면 물이 얼어 사용할 수 없었던 한덤이 사람들에게 상수도는 무엇보다 기쁜 소식이었다. 평생 물 걱정을 하며 살았는데 이제 마음껏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무엇보다도 상수도 개통을 기뻐하였다.

[참고 문헌]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달성사업소 자료

한겨레, 2005년 12월 21일

경북일보, 2011년 2월 8일

경북일보, 2016년 8월 28일

[정보 제공자]

이0남(여, 1932년, 달성군 가창면 정대1리 한덤이 거주)

서0진(남, 1955년, 달성군 가창면 정대1리 한덤이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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