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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밟기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711
한자 地神-
영어공식명칭 Jisinbapgi's song
이칭/별칭 「마당밟는 소리」,「고사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4년 - 「지신밟기 노래」 최복순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4년 - 「지신밟기 노래」『대구의 뿌리 달성』에 수록
채록지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가창권역 전국
성격 민요|의식요
기능 구분 세시 의식요
가창자/시연자 최복순[남, 1934년 생]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서 풍물패가 집집마다 다니면서 부르는 의식요.

[개설]

「지신밟기 노래」는 정초에 마을 풍물패들이 가가호호 찾아다니면서 지신(地神)을 위로하고 집안의 평안을 비는 세시 의식요이다. 이를 「마당밟는 소리」, 「고사반」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14년 간행한 『대구의 뿌리 달성』에 실려 있다. 이는 1984년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서 최복순[남, 당시 50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지신밟기 노래」는 네 마디 형식을 기본으로 한다.

[내용]

내용은 첫째, 집의 기둥인 재목(材木)의 제작 과정, 둘째, 자손의 앞날 기원, 셋째, 잡귀 쫓는 의식의 세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① 어허구나 지신아 성주본이 어데면/ 경상도 안동땅 제비원에 솔씨 받아/ 서편 동편 던져서 그 솔이 점점 자라나/ 소부동이 되었네 소부동이 자라나/ 대부동이 되었네 대부동이 자라나/ 왕장목이 되었네 내로가세 내로가세/ 이집 재목을 내로가세

② 꼿꼿한 나무 골라서 어느 강으로 띄울꼬/ 낙동강으로 띄워서 초가삼간 집을 지어/ 이 집 지은 삼 년 만에 아들 형제 팔형제/ 한 서당에 글을 일러 알성급제 도자왈/ 장원하기만 힘 씬다 딸애기 놓거든/ 곱기곱기 길러서 만석 가문에 출가해/ 만전유전 잘살아 어허구나 지신아

③ 어허구나 지신아 잡아내세 잡아내세/ 정랑각시 잡아라 내세 정랑각시 잡아라/ 물 알로 쫓아라 어허구나 지신아/ 코 큰 놈도 잡아내 키 큰 놈도 잡아서/ 물 알로 쫓아라 잡귀야 잡신을/ 물 알로 쫓아라 재수야 사망은/ 이 집 안으로 돌아와 어허구나 지신아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지신밟기는 섣달 그믐날 궁중에서 행하던 나례 의식으로, 민간에서도 집집이 돌아다니며 잡귀를 쫓아내는 새해맞이 행사였다. 이것이 후대로 내려오면서 오락 행사로 굳어졌다. 한 해의 시작은 정월이고, 정월의 시작은 정초이다. 정월대보름에 농악대와 함께 집집마다 방문하여 마당, 뜰, 부엌, 장독대, 축사(畜舍), 우물 등에서 잡귀를 몰아내고 일 년 동안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세시 풍속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지신밟기는 풍물패가 지닌 신앙적이고 신성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현황]

지금도 달성 지역에는 여러 풍물패가 있어 때가 되면 마을을 돌며 지신밟기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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