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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개·치마고개와 말무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626
영어공식명칭 Bulgogae Chimagogae Malmudeom
이칭/별칭 「부엉덤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대일리|단산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다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4년 - 「불고개·치마고개와 말무덤」『대구의 뿌리 달성』에 수록
관련 지명 불고개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대일리이 단산리 사이
관련 지명 치마고개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대일리이 단산리 사이
관련 지명 말무덤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대일리이 단산리 사이
성격 전설|지명 전설|명당 파손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이여송
모티프 유형 혈맥 끊기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대일리단산리에서 부엉덤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불고개·치마고개와 말무덤」은 이여송이 부엉덤산에서 영웅 용장이 태어나지 못하도록 산의 혈맥을 끊자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 풍수담이자 명당 파손 전설이다. 이를 「부엉덤산」이라고도 한다. 또한 「불고개·치마고개와 말무덤」은 장군의 불알이 잘렸다고 하여 '불고개', 여장군의 치마가 잘렸다고 하여 '치마고개', 산 절벽 위에서 항상 부엉이가 울었다고 하여 '부엉덤산', 백마 두 마리가 부엉덤산을 향하여 울다가 죽자 그 자리에 무덤을 써 주었다고 하여 '말무덤' 등으로 불렸다는 지명 전설이기도 하다.

[채록/수집 상황]

2014년 달성 문화 재단과 달성 군지 간행 위원회에서 간행한 『대구의 뿌리 달성』의 가창면 설화 항목에 「불고개·치마고개와 말무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우리나라에 원군으로 왔다. 이여송이 달성군 가창면 대일리단산리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속칭 부엉덤산의 산세와 지형을 보고는 장차 이곳에서 영웅 용장이 태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두려워한 나머지 산의 혈맥을 끊어서 인물이 나지 못하도록 하려고 산 지형을 종이에 그려 놓고 붓으로 지면에 표시하자 산이 꿈틀거리며 저절로 끊어지더니 피가 100일 동안이나 계속 흘렀다고 한다. 한 곳은 장군의 불알이 잘렸다고 하여 '불고개', 한 곳은 여장군의 치마가 잘렸다고 하여 '치마고개'라 불렀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생긴 후 밤이 되면 이 산 절벽 위에서 항상 부엉이가 울어 '부엉덤산'이라 칭하고 있다고 전한다. 산의 맥이 끊어질 무렵, 이 산 맞은편 산기슭 벌판에서 별안간 백마 두 마리가 나타나 이 산을 향하여 울다가 그 자리에서 죽었는데, 한 마리는 수말이고 한 마리는 암말이었다고 한다, 죽은 자리에 무덤을 써 주었다고 하여 말무덤이라 전하지만 그 후 개간되어 현재는 들판으로 변해 버려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불고개·치마고개와 말무덤」의 주요 모티프는 '혈맥 끊기'이다. 우리나라 풍수담의 경우 명당자리에 묘를 써서 자손이 번성하였다는 이야기와 함께 임진왜란 때 중국이나 일본이 우리나라의 지맥을 끊어 혈을 막아 놓았다는 이야기가 매우 많다. 「불고개·치마고개와 말무덤」에 등장하는 부엉덤산은 풍수지리학 상으로 아주 좋은 명당에 속했다. 하지만 명나라 장수 이여송으로 인하여 명당이었던 산이 더 이상 명당이 되지 못한 이유를 전하고 있다. 이여송이 혈맥을 끊지 않아 영웅 용장이 태어나서 백마를 타고 맹활약했다면 임진왜란이라는 굴욕적인 역사를 뒤엎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백성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결국 전승 집단은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안타까움을 「불고개·치마고개와 말무덤」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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