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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613
한자 七夕
영어공식명칭 Seventh Evening Festiva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재영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음력 7월 7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

[개설]

칠석(七夕)은 세시 풍속의 하나로, 음력 7월 7일에 헤어져 있던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만나는 날이다. 칠월 칠석은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헤어졌던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 번씩 오작교를 건너가 만나는 날이다. 칠석 다음날 까마귀와 까치의 머리를 보면 모두 벗겨져 있는데, 그것은 오작교를 놓기 위해 머리에 돌을 이고 다녔기 때문이라 한다.

[연원 및 변천]

칠석의 유래는 중국의 『제해기(薺諧記)』에 처음 나타난다. 우리나라도 견우와 직녀에 관련된 설화와 풍속이 삼국 시대에 이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칠석날 하루 전에 내리는 비는 만나서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고, 이튿날 내리는 비는 헤어지면서 흘리는 슬픔의 눈물이라고 한다. 또는 낮에 오는 비는 기쁨의 눈물이고, 밤에 오는 비는 슬픔의 눈물이라고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달성군 유가읍 금 1리 와운동 마을에서는 칠석이 되면 성주 단지의 쌀을 갈고 성주를 모신다. 유가읍 유곡 2리 외동 마을에서는 칠석날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믿는다. 예전부터 칠석날 밤에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 놓고 북두칠성에게 비손한다. 아기 낳기를 소원하는 집이나 우환이 있는 집은 가정주부나 할머니들이 비손한다. 요즘은 수능 고사나 대학 입학 등을 앞두고 자식들 공부 잘하기를 기원하고, 혼사가 잘되기를 기원하기 위해 칠석날 절을 찾아 불공을 드리기도 한다. 칠석에는 밀전병, 호박전, 볶은 밀과 콩 등을 장만해 먹는 풍습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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