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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 신앙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574
한자 竈王 信仰
이칭/별칭 조신,조왕님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경호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의 민간에서 부엌과 불을 관장한다는 신을 믿는 신앙.

[개설]

조왕(竈王) 신앙은 가신 신앙의 한 대상으로 불씨 및 부엌 등을 관장하는 신에게 필요에 따라 의례를 행하며 믿는 것이다. 조왕은 '조신(竈神)', '조왕님' 등이라고도 하는데 '화신(火神)', '재물신'으로 인식된다. 과거에는 부엌의 아궁이와 부뚜막에 조왕신이 좌정되어 있다고 믿었으며, 특별한 신체(神體)는 없다. 부엌은 깨끗함을 유지해야 하면서 무엇보다도 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의 원인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조왕은 불을 관장하고 화재를 예방하는 신이기도 하다.

[절차]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는 조왕이라 하여 부엌 큰솥 뒤에 홈을 파고 사기 주발을 얹어 놓거나 부엌 출입구 위 지붕에 소금 주머니를 묻어 놓는다. 유가읍 금 1리 주민 최재성과 용봉 4리 주민 여송권 댁에서는 부엌 출입구 위에 간수[소금물]가 담긴 병을 걸어 놓았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간수[습기가 찬 소금에서 저절로 녹아 흐르는 짜고 쓴 물인데, 두부를 만들 때 사용함]는 소금을 상징한다. 소금은 부정을 퇴치하는 주술적 물건으로 사용하고 있다. 흔히 보기 싫은 사람이 집안에 오면 소금을 뿌리고 내쫓는 풍습도 여기에서 기인하였다. 간수는 물을 상징하는데, 부엌문에 걸어 두고 화재를 방지하는 의미를 가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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