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용봉리 용동마을 성황목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555
한자 龍鳳里 龍洞- 城隍木
영어공식명칭 Village Guardian Tree of Yongdong-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봉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원소재지 용봉리 용동마을 성황목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봉리
성격 민간 신앙 유적
크기(높이,둘레) 12m[높이]|6m[둘레]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봉리에서 신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 모시던 신격화된 나무.

[개설]

용봉리 용동마을 성황목은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당산제[동제]의 당목[검팽나무]이다. 용동마을은 원래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던 용동마을과 봉동 마을이 행정상의 통합에 의하여 하나로 합쳐진 마을이다. 따라서 두 곳의 마을에서 별도로 지내던 동제도 이제는 합사하여 지낸다. 봉동 마을의 제당을 할아버지당이라 하고, 용동마을의 제당을 할머니당이라 한다. 이전에는 각 마을마다 할아버지당과 할머니당이 있었으나, 용동마을이 택지 개발에 포함되면서 해체되었고, 동제도 중단되었다.

[형태]

현재는 사라진 옛 용동마을과 봉동 마을의 제당 중에서 봉동 마을의 당목인 수령이 350여 년 된 검팽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이 당목은 높이 12m, 가슴 높이 둘레 약 6m이다.

[의례]

용동마을과 봉동 마을에서는 정월에 지내는 동제를 당산제라고 한다. 정월 초열흘에 천왕대를 통한 대내림으로 제관을 선정한다. 이때 천왕대에 붉은색과 파란색 옷감으로 옷을 입히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이 작업은 주로 자손이 귀한 집에서 하는데, 이를 통하여 자손을 점지 받기 위함이다. 예전에는 대내림 과정에 많은 마을 사람들이 참석했지만, 근래에는 참석할 사람이 줄어들면서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가 제관을 담당한다. 제관은 금기를 수행하면서 열사흘이 되면 제당 등지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리며, 제사 당일에는 장을 보아 제수를 장만한다. 제수로는 백설기, 건어, 조기, 돼지고기, 문어, 과일, 메와 탕을 준비한다.

두 곳의 제당 외에 산신당에서도 제를 지내기 때문에 제수는 넉넉하게 준비한다. 세 곳의 제당에 진설하는 제수는 거의 비슷하지만, 산신당에는 메와 탕을 올리지 않는다. 산신당, 할아버지당, 할머니당의 순으로 제를 지낸다. 예전에는 열나흘 자정 무렵에 제를 지냈으나, 대보름날 새벽에 지내는 방식으로 변경하였다. 두 마을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동제를 합사하였으나 예전의 방식대로 두 곳의 제당마다 두 그릇의 메와 탕을 준비하여 제를 지낸다. 마을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4대 천왕'을 모신다고 한다. 예전에는 제관의 금기를 1년 동안 적용하였으나, 근래에는 두 달 정도로 간소화하고 있다.

[현황]

용봉리 용동마을 성황목이 있던 용동마을과 봉동 마을은 대구 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되면서 마을이 해체되었다. 당시 제당도 없어졌으며, 동제도 중단되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