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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솔예마을 포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550
한자 大里 率禮- 酺祭
영어공식명칭 Poje in Sorye-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산신당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리
의례 장소 남정자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리
의례 장소 당목 1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리
의례 장소 당목 2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리
의례 장소 당목 3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리
성격 민간 신앙|마을 신앙|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정월 열나흘|봄|가을
신당/신체 산신당|당목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리에서 병충해 방지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개설]

대리 솔예마을 포제(酺祭)는 풍년을 기원하고 병충해를 막기 위하여 포제단에서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유교식 제사이다. 포제는 본래 사람과 곡식을 해치는 포신(酺神)을 위하는 국가적 제사였는데, 이것이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생업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벌이는 유교식 마을 제의로 정착되어 점차 마을제를 대표하게 되었다. 현재, 솔예마을에서 포제를 기억하는 제보자가 없어 일반 동제를 통해 마을 제사의 하나로서 포제를 이해할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본래 포제는 농작물과 산림에 피해를 주는 황충(蝗蟲)[누리: 메뚜기과의 곤충]을 막기 위하여 그 재해를 내리는 포신에게 지내던 국가 제의였다. 곡식이 여물어 갈 때 발생하는 각종 충재를 방지하기 위한 포제의 시행이었다. 포제는 농본(農本)을 강조했던 위정자들의 예(禮) 의식과 풍년을 염원하는 농민들의 이해가 결부되어 나타난 것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솔예마을에서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히 포제단을 조성하여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 오랫동안 방치된 제단은 울창한 숲이 조성되었는데, 이곳을 '남정자'라 부른다. 솔예마을의 동제는 한 곳의 산신당과 세 곳의 제당으로 구분하여 지냈다. 산신당은 마을 뒤편 대니산 중턱에 있다. 마을에 소재한 세 곳의 제당은 현재 현풍 곽씨 십이정려각(玄風郭氏十二旌閭閣)이 있는 마을 입구의 도로 건너편에 서 있는 당목과, 현풍 곽씨 종택 뒤편에 있는 당목, 그리고 마을에서 이양 서원(尼陽書院)으로 향하는 곳에 있는 대동지 옆에 위치한 당목 등이다. 이중 솔예마을 입구에 소재한 당목은 수령 400년의 느티나무이다.

[절차]

솔예마을에서는 30여 년 전까지 정월 열나흘 자정 무렵에 동제를 지냈다. 동제를 위해 돼지 한 마리를 잡았는데, 삶지 않은 돼지 다리 하나는 산신제에 쓰고, 돼지머리와 나머지 다리들은 동제에 사용하였다. 산신제를 마치면 봉화불을 올려 제가 마친 것을 알렸는데, 이때부터 마을에 있는 세 곳의 제당에서 동제를 지냈다.

[부대 행사]

동제를 마치고 나면 밤새도록 천왕대를 앞세워 지신밟기를 하였으며, 그 다음에 한 해 농사의 작황을 천왕께 묻는 의례를 행했다. 아침이 되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을 하였고, 저녁에는 달집태우기를 하였다.

[현황]

대리 솔예마을 포제는 물론이고, 동제를 중단한 지도 30년이 넘었다. 세 그루의 당목 중 한 그루는 고사한 상태이다. 현풍 곽씨 집성촌으로 정려각, 이양 서원 등의 유적이 산재한 곳이지만 동제의 복원은 어려운 상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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